더 강해진 광주 FC 기대해!
2020년 01월 02일(목) 23:00
순천·태국서 1·2차 전지훈련…전술·조직력 강화

K리그1에 복귀한 광주FC 선수들이 2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2020시즌 첫 훈련을 시작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1부리그 도전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2020시즌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광주가 2일 순천에서 1차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순천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오후 3시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기초 체력 훈련을 시작으로 새 시즌 새 걸음을 내디뎠다.

광주는 순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국내 전지훈련에서 개인 역량평가, 개별전술 프로그램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오전·오후 훈련뿐만 아니라 격일로 야간 체력훈련과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근력 향상 및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 몸을 만든 선수들은 19일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서게 된다. 2차 해외 전지훈련은 오는 2월 13일까지 계속된다.

광주는 치앙마이에서는 전술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4~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의 ‘터줏대감’ 여름은 “K리그1은 경쟁이 강하다. 그걸 알기 때문에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2020시즌은 K리그1 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감독’으로 2019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른 박진섭 감독은 2020시즌 K리그1 도전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체력과 전술 훈련을 안배해 나갈 예정”이라며 “K리그1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20시즌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을 유지하며 부족한 포지션은 보강을 통해 대비하려 한다”며 “훈련도 중요하지만 부상 예방도 중요하다. 잘 준비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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