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은 안전 필수장치…화재 예방 나부터 실천하자
2020년 01월 02일(목) 00:00 가가
<최현경 담양소방서장>
우리의 바람은 항상 가족의 건강, 학업과 일에 대한 성취, 금전적 보상에 대한 열망에만 있는 듯하다. 소방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안전에 대한 소망의 부재에 늘 안타까움이 있다. 주변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종종 보기 때문에 그 안타까움은 더하다.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시작점은 관심이다. 우리가 흥미가 없는 기사나 사건들은 모르고 지나가듯 안전에도 관심이 없다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관심은 안전 시설을 확보하고 대응 방법을 구상하는 등 철두철미한 대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건축물에 대한 안전도 곧 관계자의 관심이다. 소방 시설에 대한 이해와 활용 방법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안전 관리는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감지기가 어디 있는지, 비상벨은 어디서 울리는지, 수신반은 정상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만으로도 안전관리의 반은 시작이다.
간혹 안전을 돈에 비례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소방 시설에 대한 투자는 아깝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소방 시설은 투자가 아니라 안전을 위한 필수장치다. 화재 위험 예방은 멀리 있지 않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내 가족, 내 직장과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경자(庚子)년 새해에도 안전을 생각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건축물에 대한 안전도 곧 관계자의 관심이다. 소방 시설에 대한 이해와 활용 방법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안전 관리는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감지기가 어디 있는지, 비상벨은 어디서 울리는지, 수신반은 정상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만으로도 안전관리의 반은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