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정계두 유진투자증권 광주지점장]
2019년 10월 14일(월) 04:50 가가
미·중 무역분쟁 15개월 만에 스몰딜 합의
글로벌증시 상승에 코스피 회복세 ‘가속’
전기전자 업종 실적 기대…투자 심리 개선
글로벌증시 상승에 코스피 회복세 ‘가속’
전기전자 업종 실적 기대…투자 심리 개선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15개월 만에 부분합의(스몰딜)를 이뤄냈다는 소식으로 안도감에 글로벌증시가 상승했다. 양국은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은 당초 15일 2500억 달러(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규모를 당초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외국인의 금융회사 소유제한 폐지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환율개입을 금지하는 환율협정에 사실상 합의하고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다우 지수가 500pt(+1.95%)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1단계 협정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관세정책이고 2단계 혹은 3단계까지 진행될 지적재산권 및 중국의 강제기술이전 등 민감한 부분(수출규제, 투자제한)에는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과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국내외 상황에 따라 일촉즉발의 위기로 이어지기도 했다는 우려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이 협상에서 시간적 여유를 보이기 시작했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협상판단기준은 재선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의 변화에 두고 있어 4분기에도 협상 관련뉴스에 따라 글로벌증시는 지속적으로 일희일비 할 수 있다.
4분기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변수를 살펴보면 단연 미중 무역협상의 추가진행사항이 으뜸이지만 동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감행 가능성, 그리고 규모는 축소됐지만 격화되고 있는 홍콩시위를 들 수 있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도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금요일 협상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며 2044pt까지 반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632.95pt까지 반등했다. LG전자가 3분기 매출 15조6990억과 영업이익 7811억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도 반도체 재고감소와 디스플레이 및 IT모바일사업부 실적개선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34조6000억원과 2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와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소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로 반도체업종이 추가적인 침체보다는 바닥을 지나가는 과정으로 인식되며 국내 주력업종인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구조상 8월이후 5조원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을 선도하던 연기금의 추가매수여력이 낮은 상황에서 미중 스몰딜 타결로 중국위안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인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환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미중무역분쟁, 글로벌 주요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존재하지만 이미 노출된 상태로 2000포인트 이하로 하락한다면 대형주 중심 매수관점은 여전히 유효하고 제한적인 국내수급과 상승모멘텀이 낮은 현상황에서는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단계 협정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관세정책이고 2단계 혹은 3단계까지 진행될 지적재산권 및 중국의 강제기술이전 등 민감한 부분(수출규제, 투자제한)에는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과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국내외 상황에 따라 일촉즉발의 위기로 이어지기도 했다는 우려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이 협상에서 시간적 여유를 보이기 시작했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협상판단기준은 재선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의 변화에 두고 있어 4분기에도 협상 관련뉴스에 따라 글로벌증시는 지속적으로 일희일비 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34조6000억원과 2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와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소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로 반도체업종이 추가적인 침체보다는 바닥을 지나가는 과정으로 인식되며 국내 주력업종인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구조상 8월이후 5조원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을 선도하던 연기금의 추가매수여력이 낮은 상황에서 미중 스몰딜 타결로 중국위안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인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환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미중무역분쟁, 글로벌 주요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존재하지만 이미 노출된 상태로 2000포인트 이하로 하락한다면 대형주 중심 매수관점은 여전히 유효하고 제한적인 국내수급과 상승모멘텀이 낮은 현상황에서는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