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5관왕’ 김서영 MVP 선정
2019년 10월 11일(금) 04:50
박태환 통산 금 39개 최다 기록

김서영

박태환






‘수영 5관왕’ 김서영(경북도청)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통산 두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은 전국체육대회 수영 종목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5관왕에 오른 김서영이 기자단 투표 총 54표 중 33표를 획득, 대회 MVP가 됐다”고 발표했다.

김서영은 10표에 머문 수영 4관왕 박태환(인천체육회)을 따돌렸다. 양궁 남자 50m에서 세계신기록을 쏜 김우진(청주시청)이 5표로 뒤를 이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 유일한 5관왕이 됐다.

특히 계영 800m에서는 8분 04초 24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계영 400m(3분 43초 56)와 혼계영 400m(4분 04초 40)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폐막 전날인 9일까지 3관왕에 올랐던 김서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 주종목인 개인혼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서영이 전국체전 MVP가 된 것은 3년만인 2016년 충남대회 이후 두번째다.

한편 박태환이 포함된 인천은 10일 경북 김천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38초5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39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이 보유한 체전 수영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38개)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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