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일본서 5일 영화 '에움길' 첫 상영회
2019년 10월 03일(목) 23:14 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5일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A long way around)' 상영회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11일 열린 영화 '에움길' 기자간담회
지난 6월 11일 열린 영화 '에움길' 기자간담회
에움길 상영회는 가와사키시 종합복지시설인 에폭나카하라 대회의실에서 오후 2∼5시 열리며 '가와사키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한다.
가와사키시 인권시민단체인 가와사키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나눔의 집과 10여년째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에움길은 지난 20년간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여성 인권 영화다.
이번 상영회에는 영화 내레이션을 맡은 나눔의 집 이옥선(92) 할머니도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이옥선 할머니 등 6명의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94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