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송이 가을 꽃 ‘활짝’…옐로우시티 가을 추억 ‘가득’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10월 1~13일
컬러·이야기·빛 주제
대규모 테마정원 감탄 절로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장성의 맛 느끼는 ‘푸드쇼’도
2019년 09월 30일(월) 04:50

황룡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황미르랜드에 해바라기 꽃들이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옐로우시티’ 장성에 꽃향기가 가득하다. 황룡강에 10억 송이의 가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기 때문이다.

장성에서는 10월 1일부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가 열린다.

13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질 올해 노란꽃잔치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게 조성된 꽃 정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 가을꽃 10억 송이 ‘활짝’

장성군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 천일홍과 백일홍, 국화, 해바라기를 더욱 풍성하게 심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수꽃과 조꽃, 메밀꽃을 심어 보다 다채로운 색감을 냈다.

올해 노란꽃잔치에는 축제의 테마인 ‘컬러’(color), ‘이야기‘(story), ‘빛’(light)을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정원도 조성됐다.

컬러를 주제로 한 ‘오색정원’은 제2황룡교~서삼교 구간에 1.4㎞ 가량 조성됐다. 각종 꽃이 조화롭게 꾸며졌으며, 유앤아이(You&I) 가든과 장미터널 등 포토존도 설치돼 있다.

이어지는 테마 정원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황룡정원’이다. 황룡강은 강물 속에 숨어 사는 황룡 ‘가온’이 밤마다 사람으로 둔갑해 마을 사람들을 몰래 돕는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서삼교~장안대교 1㎞ 구간에 조성된 황룡정원에는 황룡 전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준비됐으며, 국화와 백일홍으로 구성된 정원 또한 고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컬러’에서 ‘이야기’로 연결된 테마정원은 황룡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황미르랜드에 조성된 ‘태양정원’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 장성군민이 함께 가꾼 해바라기를 비롯해 연꽃과 수수꽃, 조꽃으로 이뤄진 웅장한 규모의 태양정원은 ‘빛’을 주제로, 장안대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약 0.8㎞구간에 마련됐다.



● 앵무새 특별체험관 ‘주목’

노란꽃잔치의 개막식은 ‘장성군민의 날’인 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군은 노란꽃잔치가 모든 군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 축제’임을 되새기기 위해 개막식과 장성군민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노란꽃잔치 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장성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백양예술제와 지역 음악인들의 열린 음악회, 문불여장성 백일장, 장성시화전, 미협회원 작품전, 옐로우 미술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열려 축제공간에 예술의 향기를 가득 채운다.

또 체험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난해 노란꽃잔치 기간에 처음 선보이며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던 앵무새 특별체험관이 올해에는 2배 이상 커진 1800㎡ 규모로 개관했다. 실내체험관에서는 사랑앵무 등 2000여 마리의 앵무새를, 야외시설에서는 타조와 공작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장성의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요리 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과 여경래, 개그맨 임혁필, 권진영, 이승환이 함께 하는 ‘쿡벤져스 빅마마’s 쿠킹쇼’와 장성의 특산품을 이용해 황금밥상을 출품하는 제1회 장성 황금요리 경연대회, 황금요리 푸드쇼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 황룡강서 즐기는 풍성한 공연

노란꽃잔치 기간 중에 장성군을 방문하면 유명 음악인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열리는 3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른 안치환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에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그대 모습은 장미’ 등 히트곡을 내며 80~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민해경을 비롯해 유현상과 김학래 등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9일 열리는 군민노래자랑에는 ‘찬찬찬’을 부른 가수 편승엽과 걸그룹 베이비부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12일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노란꽃으로 물든 정원음악회’가 열린다. 황룡강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다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유열이 출연해 팝송과 영화음악 등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악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노란꽃잔치에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풍성한 가을꽃을 마련했다”며 “웅장한 규모의 테마정원과 앵무새 특별체험관, 다양한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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