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무대서 ‘공감’을 나누다
2019년 09월 23일(월) 04:50 가가
광주연극협회, 27일~10월 11일
아시아문화전당·빛고을시민문화관
그리스·美·中 등 4개 팀 해외 초청
공모 10개팀 등 19개 공연…전석 무료
아시아문화전당·빛고을시민문화관
그리스·美·中 등 4개 팀 해외 초청
공모 10개팀 등 19개 공연…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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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단 치키 원스의 ‘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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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단 황매희예술극원의 ‘설랑귀’ |
‘제15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가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된다.
광주연극협회(회장 원광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올해 주제는 ‘공감’. 상대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전쟁, 기아, 통일 등 평화와 인권 문제를 짚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이번 행사에서는 그리스, 미국, 중국 등 4개 팀의 해외 초청 공연,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의 단막극 경연과 함께 초청 공연, 심리극 등 19개 작품이 공연된다.
임진왜란 당시 한 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극단 사랑의 ‘꽃처럼 바람처럼’(10월 3일), 여성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심리를 비판하는 극단 척의 ‘재단’(10월 3일), 다시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옥균의 삶을 다룬 극단 좋은친구들의 ‘마옥균 퀴즈쇼’(10월 4일), 공감의 발생과 변질을 분석하는 극단 9의 ‘위험한 커브’(10월 4일)도 만나볼 수 있다. 대회에서 평화상을 받는 팀은 창작지원금과 함께 ‘제16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에 초청된다.
이밖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지난해 단막극 경연에서 평화상을 차지한 상상공터의 ‘빠알간 게르니카’(10월 4일), 제주 지역 단체인 퍼포먼스단 몸짓의 ‘주부들의 이야기-지지고 볶고’(10월 5일), 엔카운터의 ‘심리극’(10월 6일), 연우랑의 주제공연 ‘그와 나’(10월 9일)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석 무료.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