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센터’… 믿음도 커져간다
2015년 개장…매년 매출 상승세
지난해 416명 참여 115억원 매출
올해 참여 농어업인 500명 달할 듯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구매고객 6만6667명 DB 박차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수상
군, 농어가 택배비·교육 지원 등
2019년 08월 29일(목) 04:50

강진군 공무원들이 강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어업특산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참여 농민




강진산 농특산물은 강진군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물론 강진읍 오감통 앞 특산물 직거래장터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산 농특산물은 강진군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물론 강진읍 오감통 앞 특산물 직거래장터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의 매출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도-농간의 직거래 지원을 통해 중간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소비자에게 품질의 믿음을 생산자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안겨주며 유통체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소비자에게 품질의 믿음, 생산자에겐 소득 향상

강진군은 전국 최초로‘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2015년 5월에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농어업인이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직접 검수해 양질의 상품을 담보하고 온라인과 택배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생산자-소비자간의 직거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펼치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2017년에 362명의 농어업인이 참여해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416명이 참여해 115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68명의 농어업인이 참여해 7월 현재까지 누계매출 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49억원의 119%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또 올 연말까지 초록믿음에 참여하는 농어업인은 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강진군은 전국에서 직거래를 선도하는 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5월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구입고객 6만6667명 DB 구축 … “지역민 소득 창출로 이어져야 진정한 성과”

강진군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구매고객 6만6667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DB를 구축해 서울 및 수도권 구매자 관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축된 정보를 기반으로 명절 농특산물 구입 서한문과 감사 서한문을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신뢰 및 친밀감 형성으로 안정적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참여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군은 예산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농어가 택배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체판매 택배비, 버스 탁송, 온라인 판매 택배비 등으로 구분해 1건당 1500원 ~ 3000원,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 안에 들어가는 포장재 일부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농가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농어업인의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15년부터 농특산물 마케팅 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에도 155명의 농어업인이 지원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강의는 수도권 유통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최신 농산물 유통의 변화와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를 비롯해 선도 농어업인의 생생한 성공사례를 전하는 등의 다양한 이론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최종 목적은 지역주민의 동반 성장이다.

이에 따라 군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필두로 민선7기 공약사항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하고, 강진산 청정농산물을 이용한 서울시 공공급식을 확대해 나가는 등 유통분야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의 최종 목적은 결국 군민 소득창출이다”며 “군민 다수가 종사하는 농어업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어업인의 뿌리가 단단해 질 때 지역경제가 튼튼해질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역할을 초록믿음 직거래센터가 해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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