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고 의학계열 진학 영재학교 설립취지 어긋나” 광주시민모임 시정 촉구
2019년 05월 23일(목) 00:00 가가
광주과학고등학교 졸업생이 의학계열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영재학교 설립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따르면 2016~2018학년도 광주과학고 졸업생 중 대학진학자 265명 가운데 19명(7.2%)이 이공계열이 아닌 의예·치의예·수의예 등 의학 계열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모임은 교육부의 2018학년도(2020년 졸업생 적용) 영재학교 모집 요강에도 ‘의학계열 진학 시 장학금·지원금 회수 방안’과 ‘의대 진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작성’ 등 지침이 마련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의학계열 진학은 이공계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과 실험시설 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 설립취지에 어긋난다”며 “학교의 서열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국가에서 대학·고교 평준화의 비전에 걸맞은 교육정책 도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따르면 2016~2018학년도 광주과학고 졸업생 중 대학진학자 265명 가운데 19명(7.2%)이 이공계열이 아닌 의예·치의예·수의예 등 의학 계열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모임은 “의학계열 진학은 이공계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과 실험시설 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 설립취지에 어긋난다”며 “학교의 서열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국가에서 대학·고교 평준화의 비전에 걸맞은 교육정책 도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