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자” 세계가 광주로 몰려온다
28일 세계 수영 슈퍼콘서트
글로벌 한류팬 1만 명 찾아
2019년 04월 25일(목) 00:00

방탄소년단 멤버인 광주 출신 제이홉

이번 주말, 세계가 광주로 몰려온다. 최정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8일 광주 무대에 서면서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 슈퍼콘서트’가 이날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75를 맞아 조직위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슈퍼콘서트는 국내 2만명과 외국인 1만명을 초청해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홍진영, 모모랜드 등 ‘케이팝 스타’ 10개 팀이 출연을 확정하며 일찍이 국내외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3월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온라인에 배부된 입장권은 수십 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대란’을 일으켰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진행한 외국인 1만명 초청도 성황이다.

중국 광저우의 방탄소년단 팬클럽 회원 1500여 명이 단체로 광주를 찾고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무안공항행 전세기를 타고 오는 100명은 공연 하루 전 입국해 여수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를 체험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펭귄마을 등을 둘러본다.

광주 출신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5·본명 정호석)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색적인 행사도 열린다. 러시아·독일 관광객들은 ‘춤의 신’으로 불리는 제이홉이 춤을 연습한 광주시 동구 금남로4가의 댄스학원을 방문한다. 특히 러시아판 ‘슈퍼스타K’로 불리는 ‘케이팝 MT캠프’ 우승자 5명 일행이 댄스학원을 찾은 일화는 오는 6월 러시아 MTV 전파를 탄다. 제이홉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마 시티’ 등을 통해 꾸준히 광주와 5·18을 노래로 알려왔다. 그는 또 지난 2월 모교 국제고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서울, 부산 등을 방문하는 일부 관광객 행렬이 광주로 이어지면서 순천 등 다른 지역도 관광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아울러 광주지역 다문화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0여 명과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도 콘서트장을 찾아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방탄소년단의 광주 공연은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 2000만명과 유튜브 구독자 1800만 명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의 광주 공연 소식이 퍼지면서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전세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콩고 왕자 출신’ 욤비 토나 전 광주대 교수의 아들 조나단 등이 소속된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SNS 기자단’ 37개국 171명은 콘서트를 관람한 뒤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알리는 선봉장으로 나선다.

한편 광주시는 700면 규모의 버스·745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별도 운영하고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증차하는 등 행사 당일 광주 전역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공연장에서 당첨 문자 메시지와 신분증을 보여주면 교환할 수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이동식 무대 차량을 설치해 공연 실황이 생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세계수영대회 공식 홈페이지(gwangju201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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