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광주형 일자리 사업’ 투자한다
광주시· 현대차 이외 외부기관 첫 투자 선언
규모·방식 논의 중 … 각계 투자 신호탄 기대
2019년 03월 22일(금) 00:00

광주은행이 외부기관 최초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 투자를 선언해 다른 기업·기관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완성차 생산공장이 들어설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전경.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은행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 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의 두 축인 광주시,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외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투자 선언이다. 광주시, 현대차와 투자유치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등은 이를 검토해 투자 규모와 투자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6월까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5월 말까지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개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광주시와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합작법인 투자를 전제로 광주시와 규모,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구체적인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투자나 대출 지원 등의 방식이 논의되는 가운데 두 가지 형태 모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고, 광주은행도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역할과 소임에 충실하겠다”며 “합작법인 자본금 일부를 투자하고 한도 내에서 대출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총자본금은 7000억원 내외로, 이 가운데 2800억원을 광주시와 현대차 등이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광주시 590억원(21%), 현대차 530억원(19%)을 부담하고 나머지 168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다.

광주시는 자기자본금 외 나머지 자금 42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자기자본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 대출 지원으로 재무적 투자에도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광주시가 최근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 가운데 광주은행의 행보는 다른 기업·기관의 참여를 이끌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부 내용이 조율 중이어서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광주은행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 표명은 각계 투자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를 뒀다.

광주시는 지난 4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4일부터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시, 현대자동차, 삼일회계법인은 합작법인이 ‘시민이 키우고 지키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시민주 공모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검토중이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실시간 핫이슈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