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요구 충족시킬 단체로 이끌겠다”
강준원 빛고을 50+ 회장
2019년 03월 11일(월) 00:00
“신중년 세대가 의미있고 보람된 인생 2막의 삶을 살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 도와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받은 재능과 경험을 지역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 이들과 함께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준원(66) 빛고을 50+회장은 사회복지사 출신 대학교수였다. 그는 수십 년간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후 40대 초반 대학원에 입학, 2008년 쉰 다섯에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16년까지 4년간 전남대 사회복지학 교수를 하는 등 실제로 늦깎이 교수로 인생 2막을 연 경험이 있었다.

경험 많고 리더십이 뛰어난 강 회장을 필두로 19명으로 구성된 빛고을 50+는 지난 2016년 9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이모작카운슬러 과정에 만난 이들이 모여 단순 일회성 모임에서 그치지 않고 2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

강 회장은 “‘액티브 시니어 행복플랫폼’이란 슬로건 아래 빛고을50+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을 복지관 등에서 강의해 주변 분들의 반응이 좋다. 강의를 하면서 회원들도 직접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동 반경도 넓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빛고을 50+회원들은 ‘배워서 남 주자’를 모토로 계획을 세운 뒤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빛고을 50+ 회원들은 나름대로 교수, 금융계 등 활동한 경험으로 나름대로 네트워크가 구성돼 모두가 열정이 넘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강의를 하게되면 받는 강사료의 50~30%정도를 빛고을 50+에 기부해 회비 없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연금 사각지대(퇴직후 연금수령시점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 에 노출돼 있는 신중년(50~65세)들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신중년의 경우 온갖 난관을 뚫고 60세에 정년퇴직을 하더라도 연금을 받기까지 최소 5년이상 기다려야 한다”면서 “특히 재취업과 창업등의 선택지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취업은 쉽지가 않고 대부분 준비없이 등 떠밀려 창업해 이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서울시의 경우 신중년을 위해 2016년부터 ‘서울시 50+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빛고을 50+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50플러스 재단처럼 은퇴자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요구를 듣고 충족할 수 있는 단체로 이끌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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