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대학 새내기들에게
2018년 03월 20일(화) 00:00

[최화진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2학년]

3월 새 학기가 개강하면서 대학 캠퍼스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누구나 다짐과 새 각오로 학기를 시작하겠지만 대학 신입생들은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할 것이다. 그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 시간표에 정해진 대로 하루를 보내다, 대학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많은 자유 시간을 보내며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새내기들은 어떻게 해야 대학을 다니는 동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을 것이다.

취업을 위해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대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활동을 위해 준비할 것도 많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공부는 전공 서적과 도서관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사회로 나가는 관문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일이다.

나는 새내기 시절 대학에서 ‘글로벌 버디’ 활동을 통해 교환 학생 친구와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접했고, 다른 문화를 수용하는 법을 배웠으며,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또한 해외 전공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서먹했던 동기들과 친해지게 됐다.

물론 모든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열심히 준비했던 해외 전공 연수 프로그램은 최종 선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준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이 또한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행과 독서도 권하고 싶다.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머리로 하는 여행이라는 말이 있다. 일상에 치여 사색할 여유가 없는 현대인에게 여행은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준다. 낯선 곳에서 마음을 열고 낯선 문화를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독서는 평생 가져가야 할 습관이다. 하루에 30분씩 독서하면 한 달에 3권, 1년에 36권, 10년이면 360권을 읽게 된다. 책 360권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다.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와 달리 모든 걸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하여 두려움을 갖는 새내기들도 있을 것이다. 정보를 찾는데 겁먹을 필요는 없다. 당장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만 봐도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한다.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린다면 셀 수 없는 활동들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자신이 직접 활동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아직 어떤 경로를 통해 정보를 찾아야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가장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첫 번째로 대학 홈페이지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한다면 학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의 정보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에서는 각종 대외 활동 정보를 정리해주는 페이지가 많다. 또한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니 관심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 페이지를 팔로우하는 것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필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값지다고 생각한다. 새내기들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자신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를 찾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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