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목련 - 김대성 전남서부·중부·전북 취재부장
- 목련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나무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이름처럼 보기 좋게 큼직한 꽃을 피우는 수종으로 개화 기간이 사나흘 정도로 매우 짧아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지만 이 때문에 더욱 사랑을 받지 않...
- 봄꽃의 언어 - 송기동 예향부장
-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피어나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꽃이 복수초(福壽草)다. 그런데 남도에서는 눈 속에서 피는 복수초의 모습을 여간해서는 보기 힘들다. 개화할 무렵 눈이 오더라도 봄 기운에 금세 녹아버리...
- 창작수필 - 박성천 문화부장
- 예로부터 광주는 예향(藝鄕), 문향(文鄕), 미향(味鄕)으로 불렸다. 이 가운데 문향(文鄕)은 광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장 본질적인 어휘 가운데 하나다. 역사 이래로 광주는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적지 않았다. 동인지 ...
- 불가능의 반대말 - 김여울 체육부 차장
- ‘우리는 불가능의 반대말이다’, ‘1%의 가능성, 99%의 믿음’.
광주FC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볼 수 있는 말이다. 팬들은 이런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고 광주를 응원한다. 이는 지난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 관세전쟁 - 박진표 경제부장
- 관세전쟁은 19세기 들어 본격 등장한다. 당시엔 다른 국가의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겨야만 국내 산업이 부흥하고 국가도 부강해진다고 믿었다.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해 곡물에 높은 관세를 물린 영국 곡물법이 대표적이다.
...
- 쫓겨난 권력자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 이라크의 전쟁 범죄자인 사담 후세인, 스스로를 ‘살아있는 신’이라 칭한 루마니아의 오랜 독재자 차우셰스쿠, 아프리카를 42년 동안 지배했던 리비아 독재...
- ‘풍경’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이 노랫말처럼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우리도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피고인에 ...
- 헌재의 시간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1988년 창설된 헌법재판소(헌재)가 올해로 출범 37년째를 맞는다. 헌재의 심판 중 가장 주목을 끈 사건은 ‘2004헌나1’과 ‘2016헌나1’ 판결이다. 전자의 피청구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후자는 박근혜 전 대...
- 부정선거-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1960년 3·15 부정선거는 한국 현대사를 바꾼 결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인터넷 사이트 ‘나무위키’에 소개된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한 관련 문서에 나온 부정선거 정황은 시대상을 담고 있다. 투표함의 40% ...
- 사생팬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지난해 인천공항을 찾았을 때 언론에서나 접했던 장면을 목격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사람들이 몰려 있어 무슨 일인가 싶었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일명 ‘대포’라 불리는 카메라를 든 사람 등 수 백명의 시선은 공항 입구를 ...
- 정병욱 가옥 - 김대성 제2사회부장
-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전 세계가 전쟁의 늪에 빠져든 1941년 겨울, 연희전문 졸업을 앞둔 윤동주는 지금까지 쓴 시 노트를 꺼내 졸업 기념 시집에 넣을 시들을 정리했다. 그중 열여덟 편의 시를 고르고 서시를 ...
- 나이롱 환자 - 송기동 예향부장
- 나일론(Nylon)은 최초의 합성 섬유이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DuPont)사 월리스 캐러더스 연구팀이 1935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재료는 석탄과 물, 공기였다. 이어 3년 뒤인 1938년에 ‘강철보다 강하고 ...
- 경쟁의 명암 - 김여울 체육부 차장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미국 어바인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에서 2025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KIA는 ‘1강’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의 큰 틀이 유지됐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 상대 없는 정치 - 윤현석 경제·행정 부국장
-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 등과 관세전쟁을 시작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멈춰 세웠으며, 우크라이나 없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협상도 시작했다. 미국 내에서도 연방정부...
- 말의 힘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지,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알려주는 속담이다.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되새겨 보는 요즘이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을 살리...
- 월담절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세계 기념일은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세계가 뜻을 모아 함께 해야할 이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로 유엔이 지정한 날이다. 유엔은 회원국들과 논의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일을 기...
Copyright © 2016 광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