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가난한 자의 금 - 박진표 경제부장
- ‘가난한 자의 금(金)’으로 불리는 은(銀)은 인류가 가장 오래 전부터 화폐로 사용해 온 금속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등지에선 은이 교환과 회계의 기준이었다. 로마제국의 데나리우스 은화는 은 화폐의 전성기...
- 환멸 - 오광록 서울본부부장
- 소설가 전경린은 ‘환과 멸’이라는 소설을 통해 인간의 감정 중 하나인 ‘환멸’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우리는 흔히 환상이 깨어질 때 ‘환멸을 느낀다’고 표현한다. ‘환(幻)이 멸(滅)한 상태인 환멸’이라는 단어의 속뜻...
- 발탁과 탕평 - 채희종 디지털 본부장
- 대통령은 물론 자치단체장만 바뀌어도 언론은 인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과거 정권이나 역사에 비춰보면 탕평 인사는 국가를 안정시키고 권력에 대한 견제 장치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언제나 긍정적이고 효율적이었다. 같은...
- 붉은 말의 해 - 박성천 문화부장
-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도 닷새째를 맞았다. 올해는 육십 간지의 43번째인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적토마·赤兎馬)다. 천간(天干)인 병(丙)은 붉은 빛을, 지지(地支)인 오...
- 4년 주기 빅이벤트 - 김여울 디지털·체육부장
-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그랬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10년은 옛말이 된 것 같다. 1년 1년이 다르다.
그라운드의 시간도 빨라졌다. 스포츠와 과학이 만나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도 빠르게 발달하고 ...
- 해넘이- 김대성 전남 서·중부 전북 취재부장
- 일몰의 기준은 태양의 윗부분이 수평선과 닿아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 저고도에서 하늘을 빨갛게 물들인다는 점에선 일출과 같지만 일출이 새벽이기 때문에 한 해의 마지막과 관련해 많이 다뤄지는 것은 일몰이다. 낭...
- 다시 만난 세계 - 김지을 사회부장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 모습’을 묻는 질문이 담긴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는 올해로 9번째로, 1996년 시작한 뒤 2013...
- 고아 수출국 - 윤영기 정치·경제담당 에디터
- 이승만 대통령은 1952년 “못 먹는 동포가 없도록 전 국민을 적극 보호하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골자는 ‘곤궁에 처한 아동의 실태를 조사해 국가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라’는 것이었다. 한국전쟁 기...
- 곶감 - 김대성 전남 서·중부 전북 취재부장
- 깊고 진한 단맛의 곶감은 계절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떫었던 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맛으로 진해지고, 씹을수록 고유의 향이 입안에 가득한 것이 전래 민담에 나오듯 무서운 호랑이를 이길 만하다. 달콤하고 쫄깃한...
- 성탄의 풍경 - 이보람 예향부 부장
- “거리마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 웃으며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아이들도 노인들도 은종을 만들어 거리마다 크게 울리네/…/ 실버벨 실버벨 크리스마스 다가오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찾아왔...
- 꿈★을 향해- 유제관 제작총괄국장
- ‘희망’이라는 말은 참 아이러니 하다. 미래를 꿈꾸게 하지만 대부분의 꿈은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남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희망한다는 것은 동시에 그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까지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스피노자는...
- 도자문화관 - 박성천 문화부장
- 흔히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수도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예로부터 문화예술이 번성했고 향유층 또한 두터웠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예술은 시각문화, 공연문화, 문자문화로 크게 나누는 데 예향 광주는 미술, 무용,...
- 광주FC와 이정효 - 김여울 디지털·체육부장
-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작별은 어렵다. 보내는 이와 떠나는 이의 마음이 통해야 가능하다. 무엇보다 그 ‘때’를 잡는 게 어렵다.
뜨거운 2025시즌을 달렸던 광주FC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초...
- ‘책 사줄게’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오래 전 단골 커피숍에는 쿠폰 나눔 나무가 있었다. 손님이 커피 한 두잔 값을 건네주면 쿠폰을 만들어 나무에 걸어두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었다. 주인장은 고객들에게 청소부 아저씨, 택배 아저씨, 동...
- 영웅시대 재건 - 오광록 서울본부 부장
- 영웅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 속 유비와 조조, 손권은 패권을 다퉜고 제갈량과 사마의는 전술 대전을 펼쳤다. 여포와 관우, 전위는 칼날 위에서 힘을 겨뤘다. 그리고 1994년, 우리 가요계에...
- SNS 금지 - 김지을 사회부장
- 방에서 도통 나오지 않고 혼자 있으려고만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학교나 학원 끝나고 집에 왔는데 인사는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자기 방문 꽝 닫고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 대화는 오죽할까. 긴 질문에도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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