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봄동 전성시대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10만부 넘게 팔린 김신지 작가의 에세이 ‘제철 행복’은 1년을 24절기로 나눠 지내볼 것을 권한다. “한 해를 잘 보낸다는 건 계절이 지금 보여주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산다는 것”이기에 “한 해를 사계절이 아닌 ‘...
- 비호감 투표 -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최악의 비호감 투표다.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전남광주 첫 통합시장 선거는 ‘비호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첫 통합시장 선거인데도 유권자의 관심을...
- 국민 법 감정 - 김지을 사회부장
- ‘파견근무’(정미경·2013년)는 지방법원 근무를 지원한 판사의 이야기다. 우편물을 배송지별로 분류하는 속도로 사건을 처리하는 소액 재판과 한 주 동안에만 읽어야하는 수천 쪽짜리 보고서도 다 못 읽는, 그런 사건들에...
- 나주 샛골나이 - 윤영기 정치·경제담당 에디터
- 무명길쌈은 목화솜에서 실을 뽑아 베틀로 무명베(천)를 짜는 전통 가내수공업이다. 무명길쌈은 수입 직물과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제품에 밀려 점차 쇠퇴하게 된다. 해방 이후 나일론이 나오면서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
- 다시, 단종 - 이보람 예향부 부장
- 영화 한 편이 역사를 다시 불러내는 순간이 있다. 단종의 비극을 웃음과 눈물로 풀어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접하며 든 생각이다. 국내 사극 영화 최초...
- 중과세 유예 - 박진표 경제부장
- “집을 여러 채 가졌다는 이유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까?”
이 질문은 우리나라만의 고민이 아니다. 주택이 자산이자 생활 기반이 된 순간부터 각국 정부는 늘 같은 고민을 했다. 20세기 초 영국은 1차 세계대전 ...
- 한류 캠프 - 김여울 디지털·체육부장
- KIA 타이거즈는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고시마현에 속해 있는 아마미오시마. 오시마는 ‘큰섬’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는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 명언 수집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누가 한 말일까. 오랫동안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로 알고 있었던 이 경구가 서구에서는 마르틴 루터의 발언으로 회자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
- 여야, 물갈이 -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기생충에 감염된 관상어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어류 기생충은 아가미와 눈 주변에 서식하면서 숙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한 마리가 감염이 되면 어항 속 다른 물고기에게도 연쇄적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해...
- 파인애플 피자 - 김지을 사회부장
-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때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미국인이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찍은 시리즈 영상에는 파스타를 가위로 자르거나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붓는 모습 등이 담겼는...
- 백제의 피리 - 윤영기 정치·경제담당 에디터
- 충남 부여 관북리 일대는 백제 사비시대 왕궁지로 추정되는 장소다. 1982년부터 15차례 발굴에서 대형 전각건물과 수로, 도로시설, 대규모 대지 등이 확인됐다. 최근 16차 발굴에서는 인사 기록, 국가재정, 관등·관...
- 일상이 된 기부 - 이보람 예향부 부장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발표한 ‘기부트렌드 2026’의 핵심 키워드는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의 인간다움’이다. 기부로 나누는 감정, 가치를 만드는 사람, 직접 참여·행동하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까지…. ...
- 노후준비 - 박진표 경제부장
- “노년은 준비한 사람에게는 수확의 계절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벌칙이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인 키케로는 노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노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누적된 선택의 ...
- 외로움 퇴치- 김대성 전남 서·중부 전북 취재부장
- 외로움(loneliness)은 열등감과 함께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꼽힌다.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우울증과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며 여러 가지 일탈 행위에 빠지고 최악의 ...
- 거대한 수레 - 채희종 디지털 본부장
- 조선 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은 국가 산업이 빈약하고 백성이 가난한 원인을 국내에 수레가 다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수레는 교통 수단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자를 전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어 물류의 흐름을 촉...
- 입춘(立春) - 박성천 문화부장
- 며칠째 강추위를 동반한 동장군 기세가 만만치 않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시기가 대한(大寒)과 입춘(立春) 사이로, 1년 중 가장 기온이 낮은 무렵이 요즘이다. 마지막 절기이자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 추위가 올해는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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