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부터 교육까지 촘촘히…광주 ‘아동 친화 도시’ 만든다
2026년 03월 11일(수) 20:12
5개 자치구, 아동정책 계획 수립
아픈아이 동행·돌봄센터 서비스
아이맘 교통비·아빠 육아휴직 등
광주 지역 5개 자치구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 동구는 ‘아이가 그리는 세상, 동구가 펼치는 희망’을 주제로 한 올해 아동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3대 핵심 목표와 16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추진 방향은 틈새 없는 공공 돌봄 및 보육 기반의 질적 고도화, 창의적 놀 권리 보장 및 아동 친화 인프라 확충, 소외 없는 맞춤형 보호 및 자립 지원 강화, 안전한 환경 조성 및 아동 권리 주도성 확산 등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최근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인 동구청장을 비롯해 아동 분야 전문가, 의사, 변호사, 경찰 등 민간위원 13명이 참여해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서구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를 목표로 4개 분야 12개 실행 목표를 추진한다.

추진 방향은 아동의 일상 속 놀이·문화·교육 보장, 아동이 존중받고 참여하는 권리 도시 조성, 안전한 생활 환경 구축, 아동·가족 돌봄복지를 통한 성장 지원이다.

이를 위해 부모와 자녀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행복학교’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등 정신건강 발달 지원, 공공형 실내 놀이터 조성, 청소년 자율 공간 운영, 아동학대 현장 대응 체계 강화, 다문화가정 자녀 심리·정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는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한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올해도 이어간다. 해당 서비스는 아픈 아이가 발생했을 때 전담 인력이 병원 동행과 진료 지원 등을 돕는 사업으로 지난해 52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남구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보육교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자격을 갖춘 병원 동행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여성가족재단과 지역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북구도 이달부터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4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침대돌봄과 병원동행 서비스가 제공된다.

북구는 고향사랑기금 1억원을 투입해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용자는 병원비와 약제비 등 본인 부담을 제외하고 1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한 아동당 월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북구는 또 영아(0~24개월) 동반 가정을 대상으로 교통비 5만원을 지급하는 ‘아이맘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총 1950건,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이미 426건이 지원됐다.

이와 함께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도 지급한다. 대상 아동 1명당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산구도 이달부터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담 아이돌보미가 부모 대신 아이와 병원에 동행해 진료 접수부터 대기,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자녀를 둔 광산구 거주 가정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병원비와 약제비, 교통비를 제외한 서비스 이용 부담금은 광산구가 지원한다.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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