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근로자 ‘건강 지킴이’ 나선다
2025년 12월 05일(금) 14:10 가가
7일 이주민건강센터서 20만원 상당 검진 무료 지원…4개 국어 통역 서비스도
광주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문 의료재단과 손잡고 무료 건강검진 및 맞춤형 통역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경제적 부담이나 시간적 제약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씨젠의료재단이 주관하며, 1인당 20만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주요 검진 항목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비롯해 전문 의료진의 1차 진료, 투약처방, 건강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
이날 검진소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사가 배치돼 접수부터 문진, 결과 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돕는다.
시는 또한 의료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외국인노동자쉼터 이용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검진 기회를 부여하고, 검사 결과 유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신속한 치료와 심층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검진이 이뤄지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의료봉사단체로, 평소에도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소 및 의료통번역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씨젠의료재단이 주관하며, 1인당 20만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주요 검진 항목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비롯해 전문 의료진의 1차 진료, 투약처방, 건강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검진소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사가 배치돼 접수부터 문진, 결과 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돕는다.
검진이 이뤄지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의료봉사단체로, 평소에도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소 및 의료통번역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