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년 간 정보시스템 취약점 국토부 산하기관 중 최다
2025년 10월 13일(월) 19:10 가가
최근 3년 간 국토교통부(국토부) 산하 기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정보 시스템 취약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의 최근 3년간 정보시스템 취약점은 10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 산하 19개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LH에 이어 한국철도공사(966건), 한국교통안전공단(668건), 한국국토정보공사(609건) 순으로 정보 시스템 취약점이 많았다.
LH가 보유한 개인정보는 지난달 기준 3664만 6000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71%에 달한다. 이 중 3321만 3000명은 주민등록번호 등 외부에 유출되면 안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기업과 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제외한 최소 1명 이상이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전담하고, 전체 정보기술(IT) 인력의 최소 10%가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병행하거나 전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LH의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9000여명, IT 운영처 직원은 50여명인 반면 개인정보 보호 전담 인력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는 LH가 운영하는 임대·분양 청약사이트인 ‘청약 플러스’에서 직원의 실수로 1167명의 성명, 휴대전화번호, 청약배점이 포함된 파일이 유출되는 정보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의 최근 3년간 정보시스템 취약점은 1041건으로 집계됐다.
LH가 보유한 개인정보는 지난달 기준 3664만 6000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71%에 달한다. 이 중 3321만 3000명은 주민등록번호 등 외부에 유출되면 안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기업과 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제외한 최소 1명 이상이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전담하고, 전체 정보기술(IT) 인력의 최소 10%가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병행하거나 전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