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핫플] “친구들아, 문화랑 놀자~”
2025년 09월 24일(수) 19:15 가가
[강원도 삼척항 폐산업시설 무한변신]
옛 물류·제조 중심지 방치된 땅에 도시재생 추진
삼척항 일원 21만2580㎡ 부지에 문화예술 콘텐츠
폐공장에 전시 공간·수문 일대 창조관·갤러리 등
내년 하반기 단계적 준공…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옛 물류·제조 중심지 방치된 땅에 도시재생 추진
삼척항 일원 21만2580㎡ 부지에 문화예술 콘텐츠
폐공장에 전시 공간·수문 일대 창조관·갤러리 등
내년 하반기 단계적 준공…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삼척항 일대가 문화예술의 소프트웨어 콘텐츠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거대한 선박공장이던 이 곳에는 설치미술과 공간예술, 대지미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중인데, 2차 산업의 원동력이자 산물인 산업시설을 4차 산업의 키워드인 문화예술로 재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삼척항은 자연항구로 조선시대까지 어항 및 수군기지로 활용되며, 삼척시의 관문이자 중심지 기능을 해 왔다.
삼척항과 인근 공장부지는 1900년대 이후 수산물 가공공장 및 군수품 생산기지 등 역할을 수행했고, 6.25 한국전쟁 이후 슬레이트와 시멘트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됐는데, 1956년에 들어선 화력발전소는 1990년대까지 가동되다 철거됐다.
1930년대 동해안 중심 어업기지에서 1980년대까지 화력발전소 등 근대화 과정에서 물류·제조의 중심지로 인근 상권 활성화 및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곳이다.
2009년부터 가동하던 선박부품 제조업체 세광엠텍이 2011년 도산되면서 대규모 공장용지가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 상권 침체, 노후건축물 방치 등 도심의 활력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설 가동이 중단된 대규모 폐산업시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경관 훼손, 환경오염 등 심각한 도시문제로 대두되며,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했다.
지역문제를 유발하는 유휴부지 및 건축물 활용을 위해 부지매입 등 삼척시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대규모 부지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의 실효성 등 제반사항이 미비해 법정계획 수립을 통한 대응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했다.
이에 대안으로 종합적 추진·관리를 위한 통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주체 참여를 도모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삼척시는 경제적·문화적 도시재생 리노베이션이 시급한 점을 들어, 삼척항 일원 21만2580㎡ 부지에 문화예술을 콘텐츠로 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공학적 건축학적 접근이 아닌 예술을 접목함으로써 도시에 주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인 에센(Essen)은 70년대부터 석탄산업 사양화 피해지역으로, 90년초부터 폐광산과 제철소들이 현대적인 예술미를 연계한 문화도시로 변모해 산업화 시기의 역사적 가치를 부각했다.
공업시설을 허물고 새로운 공장을 짓는 대신 문화를 도시재생의 돌파구로 삼았는데, 졸페어라인은 시설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 내부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용도 바꿔 활용하면서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스페인 발비오 구엔하임미술관 역시 메탈 플라워로 불리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빌바오 효과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스틸 프레임과 항공기 소재의 티타늄 3만3,000장으로 마감된 경이로운 조형물이자 건축물로 미술관 건축미학의 문화예술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1980년초 절망의 도시가 문화예술로 막대한 경제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삼척 문화의 수문인 삼척항 문화예술허브 조성지는 종합상생플랫폼을 비롯해 창조관, 바이오어울림센터, 도장공장, 유리큐브 전시관, 업사이클 아트 갤러리, 염생식물관, 아트 플레이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과 상생하고 예술공간과 합쳐진 휴식공간, 영상 및 파노라마 전시관을 갖추고 있는 상생플랫폼에는 붉은 대나무 공간전시는 주 전시홀의 공간 분위기를 좌우하고 상생플랫폼 공간 전체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노라마 전시관에서는 ‘물의 생애’를 담아 재생공간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인데, ‘물’을 키워드로 디자인된 공간 또한 놓칠 수 없다.
스틸 드래곤과 영사모니터 설치미술전을 보여줄 창조관에서는 자연과 우주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도장공장에서는 선박부품 제조시설의 폐공장이 재생공간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여가없이 보여준다.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벌이며 작품을 선보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폐산업시설이 어떻게 문화예술 성지로 변모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원일보=황만진기자·사진=삼척시청 제공
[꼭 가봐야 할 명소] 매력 철철~ 폐철도 레일…그림 같은 해일 방지시설
◇스틸 드래곤(STEEL DRAGON)
삼척항 문화예술 허브 조성지내 창조관에 세워진 스틸 드래곤은, 2400개의 폐철도 레일로 만들어진 스틸 드래곤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용을 표현하고 있다. 철로는 산업을 연결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기반이다. 창조관의 스틸 드래곤은 폐철도 레일을 이용해 만들어져 재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진 해일 방지시설
삼척항에 설치된 국내 최초 지진해일 침수 방지시설은 지진해일 경보 발령시 길이 50m, 높이 7m 철제수문이 항구 입구를 차단하는 한편 수문 주변을 둘러싼 900여m 길이의 개폐식 방호벽이 동시에 작동해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과 회센터 등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파트 7층 높이로 시설물 3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지진해일 교육홍보관과 삼척시 관광홍보 영상 관람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근덕면 맹방해변과 덕산해변, 정라진 나릿골 마을과 삼척항구 주변 회센터와 바다 위 어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사부독도기념관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연면적 3274.71㎡ 규모로 관광안내센터, 이사부관,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루 관람 가능한 인원은 600명으로, 이사부 장군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특별 기획 전시를 열고 있고, 야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을 접목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재)삼척관광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강원일보=황만진기자
거대한 선박공장이던 이 곳에는 설치미술과 공간예술, 대지미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중인데, 2차 산업의 원동력이자 산물인 산업시설을 4차 산업의 키워드인 문화예술로 재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삼척항과 인근 공장부지는 1900년대 이후 수산물 가공공장 및 군수품 생산기지 등 역할을 수행했고, 6.25 한국전쟁 이후 슬레이트와 시멘트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됐는데, 1956년에 들어선 화력발전소는 1990년대까지 가동되다 철거됐다.
1930년대 동해안 중심 어업기지에서 1980년대까지 화력발전소 등 근대화 과정에서 물류·제조의 중심지로 인근 상권 활성화 및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곳이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 상권 침체, 노후건축물 방치 등 도심의 활력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문제를 유발하는 유휴부지 및 건축물 활용을 위해 부지매입 등 삼척시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대규모 부지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의 실효성 등 제반사항이 미비해 법정계획 수립을 통한 대응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했다.
이에 대안으로 종합적 추진·관리를 위한 통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주체 참여를 도모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삼척시는 경제적·문화적 도시재생 리노베이션이 시급한 점을 들어, 삼척항 일원 21만2580㎡ 부지에 문화예술을 콘텐츠로 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공학적 건축학적 접근이 아닌 예술을 접목함으로써 도시에 주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인 에센(Essen)은 70년대부터 석탄산업 사양화 피해지역으로, 90년초부터 폐광산과 제철소들이 현대적인 예술미를 연계한 문화도시로 변모해 산업화 시기의 역사적 가치를 부각했다.
공업시설을 허물고 새로운 공장을 짓는 대신 문화를 도시재생의 돌파구로 삼았는데, 졸페어라인은 시설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 내부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용도 바꿔 활용하면서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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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레일로 만들어진 스틸 드래곤. |
스틸 프레임과 항공기 소재의 티타늄 3만3,000장으로 마감된 경이로운 조형물이자 건축물로 미술관 건축미학의 문화예술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1980년초 절망의 도시가 문화예술로 막대한 경제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삼척 문화의 수문인 삼척항 문화예술허브 조성지는 종합상생플랫폼을 비롯해 창조관, 바이오어울림센터, 도장공장, 유리큐브 전시관, 업사이클 아트 갤러리, 염생식물관, 아트 플레이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과 상생하고 예술공간과 합쳐진 휴식공간, 영상 및 파노라마 전시관을 갖추고 있는 상생플랫폼에는 붉은 대나무 공간전시는 주 전시홀의 공간 분위기를 좌우하고 상생플랫폼 공간 전체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노라마 전시관에서는 ‘물의 생애’를 담아 재생공간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인데, ‘물’을 키워드로 디자인된 공간 또한 놓칠 수 없다.
스틸 드래곤과 영사모니터 설치미술전을 보여줄 창조관에서는 자연과 우주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도장공장에서는 선박부품 제조시설의 폐공장이 재생공간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여가없이 보여준다.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벌이며 작품을 선보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폐산업시설이 어떻게 문화예술 성지로 변모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원일보=황만진기자·사진=삼척시청 제공
[꼭 가봐야 할 명소] 매력 철철~ 폐철도 레일…그림 같은 해일 방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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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0m 높이 7m 철제수문이 항구 입구를 차단하는 지진해일 수 방지시설. |
삼척항 문화예술 허브 조성지내 창조관에 세워진 스틸 드래곤은, 2400개의 폐철도 레일로 만들어진 스틸 드래곤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용을 표현하고 있다. 철로는 산업을 연결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기반이다. 창조관의 스틸 드래곤은 폐철도 레일을 이용해 만들어져 재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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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 장군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특별 기획전을 하고 있는 이사부독도기념관. |
삼척항에 설치된 국내 최초 지진해일 침수 방지시설은 지진해일 경보 발령시 길이 50m, 높이 7m 철제수문이 항구 입구를 차단하는 한편 수문 주변을 둘러싼 900여m 길이의 개폐식 방호벽이 동시에 작동해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과 회센터 등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파트 7층 높이로 시설물 3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지진해일 교육홍보관과 삼척시 관광홍보 영상 관람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근덕면 맹방해변과 덕산해변, 정라진 나릿골 마을과 삼척항구 주변 회센터와 바다 위 어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사부독도기념관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연면적 3274.71㎡ 규모로 관광안내센터, 이사부관,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루 관람 가능한 인원은 600명으로, 이사부 장군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특별 기획 전시를 열고 있고, 야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을 접목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재)삼척관광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강원일보=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