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30년…복합쇼핑몰로 보답하길
2025년 08월 27일(수) 00:20
지난 25일자로 개점 30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는 광주에 문을 연 최초의 유통 대기업이란 의미가 있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이란 이름 대신 광주신세계라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해 30년간 지역민과 함께 했다.

법인세를 지자체에 내는 것은 물론 로컬 브랜드를 전국화 해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양동시장의 소규모 점포였던 운현궁을 입점 시켜 전국에 25개 매장을 운영하는 전통 한실침구 브랜드로 키운 것이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 지원 성공 사례다.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으로 35억원을 후원해 3000여명에게 혜택을 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결손아동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신세계갤러리 운영과 광주비엔날레 후원,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미술제 등 메세나 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신규 브랜드 유치로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광주의 유통 1번지로 우뚝 선 것도 30년의 성과라고 할 것이다.

현지 법인이자 상장 기업인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은 지난 30년간 꾸준했다. 광주신세계는 복합쇼핑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호텔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했다가 포기한 적도 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광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

백화점 등 유통 시설 뿐만아니라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도 충분하게 제공해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이 ‘꿀잼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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