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처서인데…따가운 햇볕 여전하네
2025년 08월 20일(수) 20:55
광주·전남 무더위 지속
광주·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진도와 거문도·초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20일 예보했다.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하고, 티베트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까지 확장하면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9~31도)보다 조금 높게 나타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를 보이고,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21일 5~60㎜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당분간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밤 신안 하태도 27.2도, 홍도 27.1도, 완도 여서도 26.6도, 거문도 26.4도, 여수 26.1도, 광주 25도, 광양시 25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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