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올러 복귀…마운드 숨통 트인다
2025년 08월 05일(화) 21:00 가가
95이닝 소화하며 전반기 8승
팀내 다승 1위 ‘든든한 외인’
6일 사직구장서 롯데전 선발
이범호 감독 “70개 투구 제한”
팀내 다승 1위 ‘든든한 외인’
6일 사직구장서 롯데전 선발
이범호 감독 “70개 투구 제한”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가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올러는 지난 6월 25일 키움전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가 8월 키를 쥐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러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은 ‘70구’를 기준으로 해서 올러의 첫 등판을 지켜볼 예정이다.
과정·결과까지 모두 중요한 등판이 될 전망이다.
올러는 지난 6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78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승리투수가 됐던 올러는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KIA는 올러가 로테이션을 착실하게 지키면서 95이닝을 소화했던 만큼 ‘휴식’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이 더디면서 올러의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후반기에도 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등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올러의 공백기가 길어졌다.
확실하게 이닝과 승리를 책임졌던 필승 카드가 사라지면서 KIA는 7월 어려움을 겪었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에 나와 95이닝을 책임지면서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 1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올러는 8승을 수확해 팀 다승 1위 자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닝당 출루허용율을 1.05로 묶은 올러는 0.22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올러가 빠지면서 KIA는 마운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진의 이닝은 줄었고, 그만큼 불펜진의 부담은 늘었다. 시즌 초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던 KIA 불펜진은 올러의 부상 공백과 맞물려 악몽의 7월을 보냈다. 선발 기싸움에서도 밀리면서 KIA는 7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올러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KIA의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만큼 올러의 첫 경기 내용도 중요하다. 부상 공백이 길어졌던 만큼 올러의 몸상태가 우선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과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는 ‘8월’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를 시작으로 해서 NC-삼성-두산을 상대하는 원정 12연전을 떠나기에 앞서 “8월에 승부가 나야 한다. 원정도 많이 있고 8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러의 기용에 대해서는 “첫 등판에서는 70구에서 멈추게 할 생각이다. 불펜을 다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부터는 90구까지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러는 ‘빠른 적응’이라는 숙제를 안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올러는 올 시즌 롯데와 한 차례 만나 6이닝 2실점의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5월 15일 홈에서 선발 등판을 했던 올러는 3달여 만에 다시 롯데를 만난다. 여기에 첫 사직 마운드는 처음이다.
관중석 열기가 남다른 사직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만큼 올러의 1회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올러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은 ‘70구’를 기준으로 해서 올러의 첫 등판을 지켜볼 예정이다.
올러는 지난 6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78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승리투수가 됐던 올러는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KIA는 올러가 로테이션을 착실하게 지키면서 95이닝을 소화했던 만큼 ‘휴식’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회복이 더디면서 올러의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확실하게 이닝과 승리를 책임졌던 필승 카드가 사라지면서 KIA는 7월 어려움을 겪었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에 나와 95이닝을 책임지면서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 1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올러는 8승을 수확해 팀 다승 1위 자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러가 빠지면서 KIA는 마운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진의 이닝은 줄었고, 그만큼 불펜진의 부담은 늘었다. 시즌 초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던 KIA 불펜진은 올러의 부상 공백과 맞물려 악몽의 7월을 보냈다. 선발 기싸움에서도 밀리면서 KIA는 7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올러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KIA의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만큼 올러의 첫 경기 내용도 중요하다. 부상 공백이 길어졌던 만큼 올러의 몸상태가 우선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과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는 ‘8월’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를 시작으로 해서 NC-삼성-두산을 상대하는 원정 12연전을 떠나기에 앞서 “8월에 승부가 나야 한다. 원정도 많이 있고 8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러의 기용에 대해서는 “첫 등판에서는 70구에서 멈추게 할 생각이다. 불펜을 다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부터는 90구까지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러는 ‘빠른 적응’이라는 숙제를 안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올러는 올 시즌 롯데와 한 차례 만나 6이닝 2실점의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5월 15일 홈에서 선발 등판을 했던 올러는 3달여 만에 다시 롯데를 만난다. 여기에 첫 사직 마운드는 처음이다.
관중석 열기가 남다른 사직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만큼 올러의 1회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