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른 폭염과 호우 등 이상기후에 달아오른 밥상 물가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16일 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밥상 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박을 비롯한 열무, 얼갈이배추, 시금치 등 여름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이른바 ‘히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문 원내대변인은 “폭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장맛비까지 예고되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민의 식탁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민생 위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끄는 물가대책 TF는 오늘 현장을 직접 찾아 실태를 점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율적인 유통망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민생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기후위기로 인한 밥상 물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리는 데 민주당의 소임이 있음을 명심하고,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