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없고 유쾌한 분위기 ‘이재명식 소통’ 행보
2025년 06월 25일(수) 20:35 가가
유튜브 채널 생중계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서 보여준 소통행보는 ‘이재명 다운’ 방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행사장을 개방했고 참여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격의없는 소통 방법으로 대통령을 마주한 시민들이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25일 오후 2시께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내부는 평소와 달리 많은 시민들로 붐볐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호남의 마음을 듣다’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음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고 싶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이 대통령은 행사 중에도 격식을 내려놓고 소통만을 위한 행사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라며 자신이 대통령임을 강조하지 않았다. 이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통령 엄청 높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 많다. (대통령은)충직한 국민의 일꾼으로 제1 시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일어서서 말해도 되냐는 김산 무안군수의 얘기에 “누워서 해도 되지만 서서 하시면 안된다”고 말하며 격식없는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소통행사를 주도했다.
행사장 입구 왼편에 마련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4개의 테이블 위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이 적힌 A4용지 크기의 용지가 놓여있었는데, 시민들은 이 종이에 자신들이 바라는 사안을 적어 운영진에게 전달했다. 마치 소원수리와 같은 방식으로 ‘청년농이 떠나지 않는 농촌을 만들어 달라’, ‘소상공인을 위해 최저임금 차등지급 등 유연성을 확보해달라’는 등의 내용 등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들의 소망을 대통령에게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입을 모았다. 양동시장에서 침구류를 판매하는 나재심(여·65)씨는 “딸이 HMM에 근무하는 데 아직 부산으로 이전할 준비가 안돼 조금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 왔다”고 했고, 또다른 상인 김삼남(여·65)씨는 “양동시장 옆 광주천을 청계천처럼 만들어 달라고 얘기하려고 왔다”고 했다. 나씨는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써왔다는 편지도 내보였다.
청년층도 많이 보였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현다은(여·26)씨는 “광주에 여행을 왔다가 이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얘기를 하려는 지 들어보려고 왔다”며 “고향이 전북이라 이 대통령의 호남 정책이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이재명 채널과 KTV 국민방송 채널을 통해 송출되면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민에게도 실시간으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남 민심을 듣는 자리였음에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모으며 라이브 영상은 행사 종류 후에도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 대통령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행사장을 개방했고 참여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격의없는 소통 방법으로 대통령을 마주한 시민들이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중에도 격식을 내려놓고 소통만을 위한 행사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라며 자신이 대통령임을 강조하지 않았다. 이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통령 엄청 높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 많다. (대통령은)충직한 국민의 일꾼으로 제1 시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일어서서 말해도 되냐는 김산 무안군수의 얘기에 “누워서 해도 되지만 서서 하시면 안된다”고 말하며 격식없는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소통행사를 주도했다.
청년층도 많이 보였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현다은(여·26)씨는 “광주에 여행을 왔다가 이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얘기를 하려는 지 들어보려고 왔다”며 “고향이 전북이라 이 대통령의 호남 정책이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이재명 채널과 KTV 국민방송 채널을 통해 송출되면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민에게도 실시간으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남 민심을 듣는 자리였음에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모으며 라이브 영상은 행사 종류 후에도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