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타 광주공장 로드맵 내놓아야
2025년 06월 16일(월) 00:00 가가
중국계 자본인 더블스타가 최대주주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화재 이후 운영 로드맵이 안갯속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더블스타측이 별다른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공장 폐쇄 가능성 등 흉흉한 소문만 무성하다.
화재 전부터 금호타이어는 노후화 된 광주공장을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기 위해 부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중이었다. 불행하게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오히려 화재를 계기로 공장 이전 여론이 조성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
광주공장의 용도변경 키를 쥐고 있는 광주시도 차제에 빛그린산단으로 이전을 위해 가능한 선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고 있는데도 정작 금호타이어측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회사측이 신규 공장 설립을 포기했다는 루머와 광주공장 인력을 곡성과 평택 공장으로 재배치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 노조가 중국 본사를 방문해 2500여 직원들의 고용과 생계 문제, 광주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재정 지원 등 수습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고 한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당시부터 ‘먹튀 논란’에 휩싸여 왔다. 자본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로 볼 때 투자보다는 이익만 챙기고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인데 광주공장 화재 이후 먹튀 논란이 다시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
금호타이어측은 다음달 초까지 화재 수습 로드맵을 광주시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한다. 로드맵에 신공장 건립 계획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보면 먹튀 논란의 사실 여부가 가려질 것이다. 끊이지 않는 먹튀 논란을 잠재우는 것은 전적으로 금호타이어측에 달려 있다. 이번만은 알맹이 있는 로드맵 제시로 불필요한 루머와 의혹을 잠재우길 기대한다.
광주공장의 용도변경 키를 쥐고 있는 광주시도 차제에 빛그린산단으로 이전을 위해 가능한 선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고 있는데도 정작 금호타이어측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회사측이 신규 공장 설립을 포기했다는 루머와 광주공장 인력을 곡성과 평택 공장으로 재배치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 노조가 중국 본사를 방문해 2500여 직원들의 고용과 생계 문제, 광주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재정 지원 등 수습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