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에서의 바닷거북 지키는 경험이 그림책으로
2025년 06월 04일(수) 17:45 가가
한은경 동화작가 ‘라온의 특별한 여행’ 펴내
“몇 년 전 방학 기간을 활용해 멕시코 칸쿤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카리브해와 접하고 있는 도시이지요. 이곳에서 바다거북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했는데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됐어요.”
한은경 동화작가가 그림책 ‘라온의 특별한 여행’(도토리숲)을 펴냈다.
작가에 따르면 바다거북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의 경주’를 한다. 모래밭에서 태어나 바다로 가기까지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간의 눈으로는 짧은 거리이지만 그 여정 중에 천적의 먹이로 잡아먹힐 수 있다.
작가는 당시 칸쿤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체험을 토대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 주인공 라온과 하온이 아빠와 함께 칸쿤에서 경험했던 바다거북과의 시간이 작가적 상상력과 만나 한 편의 울림있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 아울러 칸쿤 해변의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은 최정인의 그림으로 전이됐다.
한 작가는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생명체”라며 “칸쿤에서도 여행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새끼 바다거북이들이 바다로 무사히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기억이 새롭다”며 “바다거북이를 비롯한 바다 생명체를 돌보고 아끼는 마음은 결국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미 동화작가는 “지구의 위태로운 환경이 위태로운 이때 꼭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친구들도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데 한몫을 해 보길 바랄께요”라고 전했다.
한편 한 작가는 광주대 대학원 문창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등단했다. 지금까지 동시집 ‘뻥튀기 학교’와 그림책 ‘심통씨의 정원’, ‘원리과학동화 시리즈’(10권)를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한은경 동화작가가 그림책 ‘라온의 특별한 여행’(도토리숲)을 펴냈다.
작가는 당시 칸쿤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체험을 토대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 주인공 라온과 하온이 아빠와 함께 칸쿤에서 경험했던 바다거북과의 시간이 작가적 상상력과 만나 한 편의 울림있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 아울러 칸쿤 해변의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은 최정인의 그림으로 전이됐다.
김영미 동화작가는 “지구의 위태로운 환경이 위태로운 이때 꼭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친구들도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데 한몫을 해 보길 바랄께요”라고 전했다.
한편 한 작가는 광주대 대학원 문창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등단했다. 지금까지 동시집 ‘뻥튀기 학교’와 그림책 ‘심통씨의 정원’, ‘원리과학동화 시리즈’(10권)를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