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2025년 06월 04일(수) 00:30 가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전남 압도적 지지로 당선
“대통령으로의 책임과 사명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
광주·전남 압도적 지지로 당선
“대통령으로의 책임과 사명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이재명(61)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제20대 대선 도전 실패 이후 두 번 째 대권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 대통령은 두 번 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정치 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은 4번째 민주정부의 막을 올리게 됐다. 12·3 불법 비상계엄에 따른 국민적 분노와 민생경제 파탄에 대한 내란 정권심판, 교체론이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내란정국에서 분열된 대한민국의 통합과 협치, 민생경제 회복, 외교·안보 위기 극복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9.42%(1728만7153표)를 득표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15%(1439만5639표)로 2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291만7523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98%(34만4150표)로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은 전남 85.87를 최고로 광주 84.77%, 전북 82.65%로 호남에서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이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 등에서 50%에 달하거나 웃도는 고른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 대통령은 호남과 서울 등 수도권, 대전·세종·충남, 충북에서 김 후보를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이 지역에서 승부를 갈랐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20%대 지지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이른바 TK인 대구(67.62%)와 경북(66.87%), 부산(51.39%), 경남(51.99%), 강원(47.3%)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보수정당 텃밭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 보수 표심을 얻었다. 사전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와 경북이 본 투표에서 보수층이 집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12·3 불법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정국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히 세우자는 열망으로 집약됐다.
탄핵 정국부터 이어온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프레임에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다시는 보수정당에 정권을 줘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불법비상계엄으로 인해 오월정신이 빛난 호남의 지지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밑거름이 됐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당초 지역주의를 깨고 전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거막판 TK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지역구도와 진보-보수 간 대결 구도가 또 다시 드러나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결국 대한민국이 동서로 갈리는 형국을 다시 보여주고 말았다.
정국은 격랑에 빠지게 됐다. 개표 결과 드러난 민심은 국민의 힘에 무거운 경고를 보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논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국민의힘은 책임론과 함께 재창당에 준하는 외풍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여러분이 저에게 맡기신 첫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급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두번째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일”이라면서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에게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도록 하겠다”덧붙였다.
이외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결과에 승복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제20대 대선 도전 실패 이후 두 번 째 대권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 대통령은 두 번 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정치 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은 4번째 민주정부의 막을 올리게 됐다. 12·3 불법 비상계엄에 따른 국민적 분노와 민생경제 파탄에 대한 내란 정권심판, 교체론이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9.42%(1728만7153표)를 득표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전남 85.87를 최고로 광주 84.77%, 전북 82.65%로 호남에서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20%대 지지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이른바 TK인 대구(67.62%)와 경북(66.87%), 부산(51.39%), 경남(51.99%), 강원(47.3%)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보수정당 텃밭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 보수 표심을 얻었다. 사전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와 경북이 본 투표에서 보수층이 집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12·3 불법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정국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히 세우자는 열망으로 집약됐다.
탄핵 정국부터 이어온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프레임에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다시는 보수정당에 정권을 줘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불법비상계엄으로 인해 오월정신이 빛난 호남의 지지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밑거름이 됐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당초 지역주의를 깨고 전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거막판 TK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지역구도와 진보-보수 간 대결 구도가 또 다시 드러나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결국 대한민국이 동서로 갈리는 형국을 다시 보여주고 말았다.
정국은 격랑에 빠지게 됐다. 개표 결과 드러난 민심은 국민의 힘에 무거운 경고를 보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논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국민의힘은 책임론과 함께 재창당에 준하는 외풍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여러분이 저에게 맡기신 첫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급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두번째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일”이라면서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에게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도록 하겠다”덧붙였다.
이외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결과에 승복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