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털’ 박힌 테슬라 대체 차량은…“아이오닉6·EV6” 급부상
2025년 06월 02일(월) 15:40 가가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테슬라 대신 현대차·기아 주목해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개입 등으로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미운털이 박히면서, 테슬라 대체 브랜드로 현대차·기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을 분석하고,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3와 모델Y를 대체할 유력 차량으로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를 각각 추천했다.
그동안 전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브랜드로 질주하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정부 효율부(DOGE) 활동과 급진적 정치색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면서 수개월째 고전 중이다.
올해 1분기 테슬라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71% 감소했고, 주가는 올해 들어 한 때 4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부진에 더해 각국 비판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지난 30일 정부 효율부(DOGE) 수장 지위까지 반납했다.
매체는 테슬라 부진에 중국 업체들도 부상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가 테슬라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브랜드라고 설명하면서,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3의 대안으로 아이오닉6가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렉은 아이오닉6의 최대 강점으로 최대 338마일(544㎞)의 주행거리와 350kW 급속충전 기능, 공기역학 설계 등을 지목했다.
또 EV6는 고성능 모델인 GT가 테슬라 모델Y의 직선 가속 성능을 즐기던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EV6 GT가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터보차저가 적용된 페라리 등 내연기관 스포츠카들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쳐 모두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독점적 위치 약화에다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개방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자사 충전소를 포드, 현대, 기아 등 경쟁사에 개방한 바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을 분석하고,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3와 모델Y를 대체할 유력 차량으로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를 각각 추천했다.
올해 1분기 테슬라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71% 감소했고, 주가는 올해 들어 한 때 4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매체는 테슬라 부진에 중국 업체들도 부상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가 테슬라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브랜드라고 설명하면서,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3의 대안으로 아이오닉6가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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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V6. |
이 매체는 EV6 GT가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터보차저가 적용된 페라리 등 내연기관 스포츠카들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쳐 모두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독점적 위치 약화에다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개방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자사 충전소를 포드, 현대, 기아 등 경쟁사에 개방한 바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