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따뜻한 연탄 대통령입니다’
2025년 05월 29일(목) 16:15 가가
광양 출신 박래균 시인 두번째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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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60여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특히 ‘연탄’을 모티브로 한 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들꽃처럼/ 옹기종기 모여 살고// 쌀밥처럼/ 따닥따닥 붙어사는/ 추운 사람/ 추은 집들// 그때그때 갖다 때도/ 봄 때까지 줄지 않고/ 자꾸자꾸 생각나는/ 연탄 화수분”
위 시 ‘연탄 화수분’은 한 겨울 내내 연탄을 때고도 줄지 않고 생각나는 연탄의 이미지를 묘사한 작품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에피소드를 형상화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