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KBO 멈춤…17일 더블헤더, KIA-두산 ‘상승세’ 누가 잇나
2025년 05월 16일(금) 17:15 가가
16일 5개 구장 우천 취소…17일 DH편성, 10경기
‘불펜 위기’ KIA, 타격 1위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
선발 위기 두산, 12연승 한화 상대 싹쓸이 3연승
‘불펜 위기’ KIA, 타격 1위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
선발 위기 두산, 12연승 한화 상대 싹쓸이 3연승
‘봄비’에 16일 KBO가 휴식일을 보낸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광주 경기는 물론 잠실(KT-LG), 대전(SSG-한화), 사직(삼성-롯데), 울산(키움-NC) 경기도 모두 우천취소됐다.
이에 따라 17일 전국 5개 구장에서는 더블헤더가 진행되면서 총 10경기가 펼쳐진다.
KIA와 두산도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눈길 끄는 ‘단군매치’를 치르게 된다.
전체적인 시즌 흐름으로 보면 위기의 두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KIA는 잇단 부상과 불펜진의 난조로 19승 22패를 기록하면서 두산, KT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두산도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9승 2무 22패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주중 3연전을 통해 두 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IA는 지난 14일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0-4 팀영봉패는 기록했지만 15일 불펜 위기를 넘고 7-6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KIA는 타격 1위 팀 롯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최고참 최형우의 제안으로 ‘농군패션’을 하고 그라운드에 오른 선수들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결과적으로는 팀 승리를 부른 김도영의 3호포도 나오는 등 전체적인 흐름은 좋다.
두산의 분위기는 더 뜨겁다. 두산의 주중 원정 3연전 상대는 12연승 질주 중이었던 한화 이글스였다.
주중 첫 경기에서 11회 연장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후 두 경기에서 나란히 장단 12안타를 선보이면서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주말 맞대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팀은 봄날 위기 탈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A에서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와 1차전을 책임진다.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네일 입장에서는 16일 비가 아쉽게 됐다.
두산은 고졸 신인인 홍민규를 선발로 해 16일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산의 선발진 운영에 변화가 생겼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어빈을 먼저 마운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일은 콜어빈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광주 경기는 물론 잠실(KT-LG), 대전(SSG-한화), 사직(삼성-롯데), 울산(키움-NC) 경기도 모두 우천취소됐다.
KIA와 두산도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눈길 끄는 ‘단군매치’를 치르게 된다.
전체적인 시즌 흐름으로 보면 위기의 두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KIA는 잇단 부상과 불펜진의 난조로 19승 22패를 기록하면서 두산, KT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두산도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9승 2무 22패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KIA는 지난 14일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0-4 팀영봉패는 기록했지만 15일 불펜 위기를 넘고 7-6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KIA는 타격 1위 팀 롯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두산의 분위기는 더 뜨겁다. 두산의 주중 원정 3연전 상대는 12연승 질주 중이었던 한화 이글스였다.
주중 첫 경기에서 11회 연장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후 두 경기에서 나란히 장단 12안타를 선보이면서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주말 맞대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팀은 봄날 위기 탈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A에서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와 1차전을 책임진다.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네일 입장에서는 16일 비가 아쉽게 됐다.
두산은 고졸 신인인 홍민규를 선발로 해 16일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산의 선발진 운영에 변화가 생겼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어빈을 먼저 마운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일은 콜어빈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