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형 병원선 건조 나서
2025년 04월 28일(월) 15:55

전남도 관계자들이 병원선을 대체 건조하게 되는 ㈜삼원중공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23년 간 전남 서남해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온 병원선 ‘전남 512호’를 대체할 친환경 병원선 건조가 시작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삼원중공업 대회의실에서 ‘병원선 전남 512호’ 대체건조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512호는 지난 2003년에 건조된 뒤 6개 시·군 90개도서 5000여명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섬 지역 주민1만 3251명의 진료를 펼쳤다.

하지만 선박 노후화(선령 23년)가 이어지면서 전남도는 141억원(국비 94억·도비 47억)을 들여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새로운 병원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새로운 병원선은 기존 170t급보다 20t 증가한 190t급으로 전장43.7m, 폭7.4m, 깊이3.3m, 최대속력 17노트(시속3㎞), 최대 44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장비를 탑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섬 주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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