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귀어인 산실…전남귀어학교 수료식
2025년 04월 27일(일) 20:45
제12기 교육생 20명 배출
2주 실습 위주 보수교육 제공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5일 “전남귀어학교에서 제12기 교육생 20명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귀어학교 교육생과 현장에서 어업 기술을 지도한 어업인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8주간의 교육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제12기 교육과정은 전남의 어업과 어촌의 현실을 이해시키는데 기본방향을 두고, 어선·양식어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유통 및 어촌비즈니스 분야 등을 교육했다.

수료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5월 중 2주간의 실습 위주의 보수교육도 무상 제공한다. 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시 교육비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2기 귀어학교 교육생들은 “귀어학교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5주간의 현장 체험과 선배 귀어인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제 귀어는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전남귀어학교에서 제공한 정보와 현장 경험이 귀어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 정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귀어학교는 지난 2020년 개교해 12기까지 총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수료생 181명 중 83명(46%)이 전남 어촌에 터를 잡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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