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MZ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은 수완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꼽은 곳은 충장로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 상권 분석에 따르면 유동 인구 기준 MZ 세대 약속 장소 1위는 수완지구 일대였다.

수완지구대 인근 상권은 10대·20대 유동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이곳을 찾는 10대·20대 유동 인구는 일평균 9673명에 달하고 학원(106점포)·식당(58점포)·카페(58점포)가 많았다.

다음 인기 상권은 수완지구 명진고등학교와 은빛초등학교 일대로, 10대·20대가 이용하는 카페와 학원, 요리주점 등이 많았다.

수완지구에는 이른바 ‘SNS 감성’ 카페와 음식점이 몰려 있어 MZ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번째로 인기 많은 상권은 상무지구가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정류장 일대였다. 오치동 서산초등학교 상권 4위, 금호동 서구문화원 상권이 5위 등이 뒤따랐다.

직장인 회식 장소로 인기가 가장 높은 곳은 충장로 금남로4가역 1번 출구 일대였다. 이곳은 30∼50대 직장인이 많고 저녁 시간대 매출이 많았다. 인근 직장인 수는 2만9780명에 이르고 저녁 시간대 매출액은 월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식 장소 2위는 ‘시리단길’로 불리는 첨단지구가 있는 첨단지구대 일대 상권이다. 이곳은 유흥주점 270점포, 백반 한정식 255점포, 요리 주점 192점포가 밀집해 있다. 3~5위는 관공서·회사 등이 모여 있는 상무지구 한국수자원공사 정류장, 치평동, 상무1동 우체국 상권으로 조사됐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