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육 대전환 5대 정책 제안…대선 공약 제시
2025년 04월 24일(목) 20:00
대선 출마 후보·정당에 제안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남교육청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 정책과제를 24일 발표했다.

학령인구 급감과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현실을 반영해 대입제도부터 교원 정책, 교육복지, 인재 육성까지 교육정책 전반에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 교육청이 제시한 5대 정책과제는 대입제도개편,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학생교육수당 전국 확대, K-에듀센터 설립, 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 등이다.

대입제도·대학체재 개선으로는 교육재정 균등 분배를 통한 지역 거점 국립대학 육성과 대학 서열화 해소,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수능 제도 개편 등을 요구했다.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을 제안하고 소규모 학교에도 충분한 교원을 배치해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 양성 채용·권한도 교육감에게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또 전남교육청이 최초로 시작한 학생교육수당을 전국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에게 교육 기본소득을 보장하고, 지역의 교육자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K-에듀센터 설립도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다문화 시대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대선 공약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기획조정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대 정책과제’를 확정해 21대 대선에 출마할 후보와 각 정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지금은 대전환 시대이며, 이 전환의 중심에는 반드시 교육이 있어야 한다”라며 “전남에서 시작한 글로컬 교육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결단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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