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중합 성공
2025년 04월 21일(월) 19:20 가가
투자 참여 미 ‘트릴리엄’ 개발
탄소 발자국 25% 감축 기대
탄소 발자국 25% 감축 기대
HS효성첨단소재가 식물 기반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중합에 성공하면서 최대 25%의 탄소 발자국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얻은 큰 성과여서, 추후 HS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이 기대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21일 “2022년부터 투자한 미국의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의 제품으로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중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릴리엄사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100% 바이오 기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로 중합했다. 중합은 분자가 결합해 더 큰 분자량을 가진 화합물이 되는 것이다. ACN은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며 PAN은 ACN을 이어 붙여 만든 플라스틱 성분으로, 우주항공이나 자동차, 자전거 프레임, 골프채 등에 사용된다. 탄소섬유의 90% 이상이 PAN을 이용해 만든다.
특히 이번 시험 성공의 큰 의미는 기존 석유계 프로필렌 원료가 아닌 바이오 ACN으로 고성능 탄소섬유의 생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식물 기반 원료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되면 프로필렌 탄소섬유 대비 약 15∼25%의 탄소 발자국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항공·에너지·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어 회사의 친환경 제품 다각화도 가능하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상용화를 넘어 당사가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 전반을 친환경·바이오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트릴리엄사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100% 바이오 기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로 중합했다. 중합은 분자가 결합해 더 큰 분자량을 가진 화합물이 되는 것이다. ACN은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며 PAN은 ACN을 이어 붙여 만든 플라스틱 성분으로, 우주항공이나 자동차, 자전거 프레임, 골프채 등에 사용된다. 탄소섬유의 90% 이상이 PAN을 이용해 만든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상용화를 넘어 당사가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 전반을 친환경·바이오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