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균형발전’ 등 호남 공약 반영을
2025년 04월 21일(월) 00:00 가가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경선 일정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충북 청주에서 충청권 경선을 치른데 이어 20일에는 울산에서 영남권 경선을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확인한 가운데 관심은 김동연과 김경수 후보 중 누가 2위를 차지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다자 구도인 국민의힘은 A,B조로 나눠 19일과 20일 경선 토론을 벌였다.
지역민들의 관심은 26일 치러지는 민주당 호남 경선이다. 후보마다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인데 아무래도 관심은 이재명 후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조기 대선에 따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핵심 과제를 발굴해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남인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길 희망하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균형발전이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부터 균형발전을 모토로 공기업 지방 이전 등을 추진해왔지만 정권이 보수 정부로 넘어가면서 퇴행을 반복하는 바람에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비롯된 6·3 조기 대선에선 민주당이 정권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호남인들의 또 다른 대선 공약 희망은 경제 도약일 것이다. 호남은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돼 온 만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차기 정부에선 신 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 AI 모델시티가 대표적이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고질적인 병폐다. 이번 대선에선 모든 후보들이 호남 같은 지방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들어서고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균형발전을 대선 공약으로 약속하길 바란다.
호남인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길 희망하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균형발전이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부터 균형발전을 모토로 공기업 지방 이전 등을 추진해왔지만 정권이 보수 정부로 넘어가면서 퇴행을 반복하는 바람에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비롯된 6·3 조기 대선에선 민주당이 정권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