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KIA, ‘엔트리 카드’로 반등할까?
2025년 04월 13일(일) 12:41 가가
12일 SSG전 우천 취소…키움, 한화 꺾고 9위 상승
곽도규까지 부상 이탈…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 전환
곽도규까지 부상 이탈…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 전환
KIA가 ‘엔트리 카드’로 반등을 이룰까?
KIA 타이거즈는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쉰 KIA는 준비했던 라인업 그대로 SSG와의 두 번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2일 박찬호(유격수)를 시작으로 오선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그리고 13일 라인업도 전날과 같다.
오선우가 가장 눈에 띄는 자원이다.
KIA는 전날 투수 곽도규, 포수 한준수, 내야수 최정용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오선우를 불러들였다.
곽도규는 왼쪽 굴곡근 부상에 따른 말소다.
이범호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엔트리 변동 카드를 꺼내 들었고, 새로 합류한 오선우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
오선우는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면서 콜업을 받았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41타수 17안타(3홈런), 타율 0.425과 14타점을 기록했다.
오선우는 콜업과 함께 지명타자로 잠자는 KIA 공격을 깨울 역할을 맡게 됐다.
오선우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최고참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서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에서 선우가 가장 잘 쳤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1루) 포지션 때문에 못 올리고 있었다. 외야도 계속하기도 했고, 컨디션 좋으면 외야로도 쓸 생각이다”며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하니까 침체된 상황도 있다”고 오선우의 기용을 이야기했다.
또 “형우랑도 (수비)이야기를 나눴다. 선우를 첫 번째 게임 수비 내보내는 것보다는 적응하고 컨디션 괜찮으면 외야로 내보내겠다. 부담을 덜어주려고 수비를 안 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기대와 다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내야의 핵심인 김도영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화력이 약해졌다. 박찬호가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복귀했지만 12일에는 마운드에서 부상 이탈자가 나왔다.
지난 시즌 KI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좌완 곽도규가 11일 등판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검진을 받았고,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곽도규의 정확한 상태는 14일 서울에서 재검진을 받은 뒤 확인될 전망이다.
예상치 못했던 타선의 줄부상으로 타격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불펜의 부담이 가중됐고, 불펜의 난조도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KIA는 지난 8·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선발 윤영철과 양현종이 연달아 조기 강판되면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12일 9위 KIA가 경기를 쉬는 사이 최하위에 있던 키움이 한화를 6-2로 꺾으면서 승수를 더했다. 이와 함께 6승 10패(승률 0.375) KIA는 10위로 추락했다.
위기의 봄날을 보내고 있는 KIA가 엔트리 변화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이날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끊기에 나선다. SSG에서는 문승원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쉰 KIA는 준비했던 라인업 그대로 SSG와의 두 번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13일 라인업도 전날과 같다.
오선우가 가장 눈에 띄는 자원이다.
KIA는 전날 투수 곽도규, 포수 한준수, 내야수 최정용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오선우를 불러들였다.
곽도규는 왼쪽 굴곡근 부상에 따른 말소다.
오선우는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면서 콜업을 받았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41타수 17안타(3홈런), 타율 0.425과 14타점을 기록했다.
오선우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최고참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서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에서 선우가 가장 잘 쳤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1루) 포지션 때문에 못 올리고 있었다. 외야도 계속하기도 했고, 컨디션 좋으면 외야로도 쓸 생각이다”며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하니까 침체된 상황도 있다”고 오선우의 기용을 이야기했다.
또 “형우랑도 (수비)이야기를 나눴다. 선우를 첫 번째 게임 수비 내보내는 것보다는 적응하고 컨디션 괜찮으면 외야로 내보내겠다. 부담을 덜어주려고 수비를 안 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기대와 다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내야의 핵심인 김도영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화력이 약해졌다. 박찬호가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복귀했지만 12일에는 마운드에서 부상 이탈자가 나왔다.
지난 시즌 KI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좌완 곽도규가 11일 등판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검진을 받았고,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곽도규의 정확한 상태는 14일 서울에서 재검진을 받은 뒤 확인될 전망이다.
예상치 못했던 타선의 줄부상으로 타격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불펜의 부담이 가중됐고, 불펜의 난조도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KIA는 지난 8·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선발 윤영철과 양현종이 연달아 조기 강판되면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12일 9위 KIA가 경기를 쉬는 사이 최하위에 있던 키움이 한화를 6-2로 꺾으면서 승수를 더했다. 이와 함께 6승 10패(승률 0.375) KIA는 10위로 추락했다.
위기의 봄날을 보내고 있는 KIA가 엔트리 변화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이날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끊기에 나선다. SSG에서는 문승원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