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 부회장에
2025년 04월 09일(수) 21:00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이사로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65)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이사로 활동한다.

대한축구협회가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정몽규 회장은 3월 2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회장 인준을 받은 뒤 이날 집행부 인선을 끝냈다.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이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신임 전무이사를 맡으며,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5명으로 부회장단이 꾸려졌다.

신정식 회장과 함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보성 벌교 출신인 신정식 회장은 2001년 전남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전남축구와 인연을 맺었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2016년 첫 통합 전남도축구협회장을 맡았다.

그는 2020년과 지난 2024년 12월 3연임에 성공해 3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신정식 회장은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과 전남도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202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신정식 회장은 “17개 시·도축구협회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축구협회가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식 회장은 제52대 집행부를 맡았던 진도 출신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전남 출신으로는 두 번째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9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다.

한편 K리그1 광주FC를 이끌고 있는 이정효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조연상 사무총장, 김도근 강릉시민축구단 감독 등과 함께 이사로 선임됐다.

광주에서 활약했던 김호남과 전가을(전 세종 스포츠토토)도 선수 남녀대표로 이사진에 포함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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