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84.1원까지 치솟아
2025년 04월 09일(수) 20:10 가가
우려했던 미국 상호 관세정책이 9일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전남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가 9일(현지시간·한국 시간 9일 오후 1시 1분)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을 받게 됐으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물품에 25%의 관세가 붙었다.
‘관세 전쟁’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도 1년여 만에 23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집계됐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광주·전남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가 9일(현지시간·한국 시간 9일 오후 1시 1분)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다.
‘관세 전쟁’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