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 최하위 인천시청에 역전패
2025년 04월 06일(일) 20:10

광주도시공사 연지현이 5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돌파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연승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광주도시공사가 지난 5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의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6차전 맞대결에서 22-24로 패했다.

지난 29일 서울시청을 상대로 4연패를 끊은 뒤 연승에 도전했던 광주도시공사는 경기 후반 흐름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천시청 박민정이 7m드로에 성공해 경기 첫 골을 가져갔다.

전반 5분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의 속공으로 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뒤이어 인천시청 김주현이 6m드로 골을 넣어 1-2 다시 1점 차로 벌어졌다.

인천시청의 실책과 광주도시공사 김수민의 연속 골로 12분 4-4 동점, 4-5로 뒤진 13분에는 연지현의 6m드로 골로 또 5-5 동점을 만들었고, 14분에는 김금정의 골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1~2점 차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29분 광주도시공사 정현희가 6m드로 골에 성공했고, 인천시청 구현지가 리바운드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이민지가 막아내며 11-1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김지현이 부상으로 빠졌고, 도시공사는 분위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인천시청 골키퍼 최민정의 잇따른 세이브와 3연속 속공으로 도시공사는 15-12로 점수를 내줬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추격을 펼쳤지만 주도권을 잡은 인천시청에 엠프티 골을 허용하면서 19-16로 3골 차로 벌어졌다.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으로 추격할 기회를 잡았지만,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했다. 이효진이 윙에서 골을 넣으면서 인천시청이 19-23으로 달아났다.

이후 후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도시공사는 이날 경기를 22-24로 마무리했다.

서아루, 정현희, 김지현이 각각 4골을 기록했고, 골키퍼 이민지는 7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도시공사(5승 2무 13패·승점 12)는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실패했고 6위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날 SK슈가글라이더즈는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패해 개막 후 20연승이 무산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11일 오후 8시 대구시청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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