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삼성,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2025년 04월 02일(수) 17:40
광주사업장 등 여름 수요 대비 'AI 제품' 10일 앞당겨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시 광산구 오선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AI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에 따른 에어컨 수요 증가를 고려해 인공지능(AI)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다.

2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광주사업장 등 전국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에어컨 설치 전담팀 운영도 작년보다 한 달여 빠르게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에어컨 ‘무풍’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해 에어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등 ‘인공지능(AI) 가전=삼성’ 공식을 굳히면서, 사실상 국내 AI에어컨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AI 에어컨 신제품 모든 모델에 ‘AI 쾌적’, ‘AI 절약 모드’ 등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AI 쾌적’ 기능은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날씨, 실내·외 온·습도를 토대로 강력한 냉방이 필요할 경우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모드로, 냉기를 유지할 때는 ‘무풍 모드’를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해 장시간 에어컨을 켜두는 여름철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를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을 공개하며 AI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을 시작했다”며 “혁신 기술로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까지 해주는 AI 에어컨으로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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