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1월 ‘아기 울음소리 늘었다’
2025년 03월 26일(수) 18:45

/클립아트코리아

올 1월 광주·전남지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0여명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혼인을 미뤘던 신혼부부들의 혼인이 대폭 늘어나고, 출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출생아 수는 1월 기준 612명으로 전년 동월(520명)보다 92명(17.7%) 증가했다. 다만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5.1%으로, 전국 평균(5.5%)에는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전남 출생아 수는 740명에서 849명으로 109명(14.7%) 늘었고, 조출생률은 5.6%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는 출생아가 늘었고, 대전과 경북 등 3개 지역에서는 줄었다. 전국적인 출생아 수 증가 추세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혼인 건수와도 무관치 않다.

광주 혼인 건수는 2022년 4902건→2023년 5169건→2024년 5688건 등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전남 역시 2022년 6181건이었던 혼인 건수는 지난해 7049건을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