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김도영 빈자리’ 부탁해
2025년 03월 25일(화) 20:05 가가
2번 타자 겸 3루수 맡아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사진>이 승리를 위한 ‘지혜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은 25일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위즈덤을 2번 타자 겸 3루수를 맡겼다. 이날 1루에는 서건창이 들어섰다.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생긴 예상치 못한 배치다.
KIA는 올 시즌 ‘연패’라는 목표를 위해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지난 3년 꾸준한 활약을 해줬던 소크라테스 브리또과 작별을 한 KIA는 빅리그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을 새 전력으로 선택했다.
KIA는 위즈덤에게 1루를 맡기고 중심타선에서 파워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막 첫날인 지난 22일 김도영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경기에서는 최원준을 2번 자리에 넣고, 윤도현에게 3루를 맡겼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경기가 열린 25일에는 위즈덤으로 2번과 3루를 동시에 채웠다.
이범호 감독은 “어떻게 이기는 게임을 할지 고민했다. 타순 컨디션 자체가 빨리 올라온 느낌은 아니라 어떻게든 점수를 많이 빼기 위해 앞에 당겨놓았다. 안타는 안 나오지만 눈이 좋다. 참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좋은 타이밍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위즈덤을 향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타순 앞에 배치돼 더 많은 공을 경험하면 새 리그 적응을 빨리 끝내는 게 KIA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
3루도 위즈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포지션인 만큼 KIA는 공수에서 위즈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김도영의 부상이 발생했지만 KIA는 다양한 카드로 초반 순위 싸움에 불을 붙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위즈덤이 이범호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위즈덤은 이날 5-3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143km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KBO 첫 홈런을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범호 감독은 25일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위즈덤을 2번 타자 겸 3루수를 맡겼다. 이날 1루에는 서건창이 들어섰다.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생긴 예상치 못한 배치다.
지난 3년 꾸준한 활약을 해줬던 소크라테스 브리또과 작별을 한 KIA는 빅리그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을 새 전력으로 선택했다.
KIA는 위즈덤에게 1루를 맡기고 중심타선에서 파워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막 첫날인 지난 22일 김도영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경기가 열린 25일에는 위즈덤으로 2번과 3루를 동시에 채웠다.
이범호 감독은 “어떻게 이기는 게임을 할지 고민했다. 타순 컨디션 자체가 빨리 올라온 느낌은 아니라 어떻게든 점수를 많이 빼기 위해 앞에 당겨놓았다. 안타는 안 나오지만 눈이 좋다. 참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좋은 타이밍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위즈덤을 향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3루도 위즈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포지션인 만큼 KIA는 공수에서 위즈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김도영의 부상이 발생했지만 KIA는 다양한 카드로 초반 순위 싸움에 불을 붙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위즈덤이 이범호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위즈덤은 이날 5-3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143km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KBO 첫 홈런을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