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위니아에 시간을”
2025년 03월 25일(화) 18:55 가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탄원
광주상공회의소가 서울회생법원에 ㈜위니아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광주상의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위니아는 단순한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제조·물류·서비스업 등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추 기업”이라며 “회생이 좌초될 경우 지역 경제와 협력 업체, 노동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위니아는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부진 등을 이유로 재정 위기를 겪어왔으며, 현재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기한은 오는 4월 23일로, 지난 18일 ㈜위니아 채권단 대표,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인수 의사를 밝힌 서울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 합의하면서 회생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상의는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합의는 회생 가능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며 투자자·노조·채권단 등 주요 이해관계자 간 공통된 회생 의지와 협력을 반영하는 결과”라면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다음달 23일로 제한된 상황에 협상 진척 속도와 절차적 요건을 충족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탄원서 제출을 주도한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위니아 회생은 단지 하나의 기업 생존을 넘어 지역경제의 중장기적 안정과 수많은 협력업체·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위니아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기한 연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잘 알려진 중견 가전기업으로, 광주시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 기업이다. 350여명의 직접 고용 인력을 포함해 150여개의 협력 업체에서 2500여명의 종사자가 위니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이 7820억원에 이른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광주상의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위니아는 단순한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제조·물류·서비스업 등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추 기업”이라며 “회생이 좌초될 경우 지역 경제와 협력 업체, 노동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기한은 오는 4월 23일로, 지난 18일 ㈜위니아 채권단 대표,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인수 의사를 밝힌 서울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 합의하면서 회생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잘 알려진 중견 가전기업으로, 광주시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 기업이다. 350여명의 직접 고용 인력을 포함해 150여개의 협력 업체에서 2500여명의 종사자가 위니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이 7820억원에 이른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