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KIA 이범호 감독, 연패 위한 목표 ‘1경기’
2025년 03월 22일(토) 12:25
22일 홈에서 NC와 2025 개막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

KIA 이범호 감독이2025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우리의 목표는 ‘1경기’.

KIA 타이거즈가 22일 오후 2시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5 KBO 개막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에도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많은 시선 속에 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범호 감독은 ‘1경기’를 목표로 이야기했다.

22일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목표 승부’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가 아닌“매 경기, 1경기의 승리를 목표로 달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는 “승수가 내가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경기가 이겼을 때는 이긴 대로 준비하고, 졌으면, 왜 졌는데 파악하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음먹은 대로 되면 144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웃음). 1경기 1경기 하면서 꼭 잡고 갈 수 있는 경기는 잡으면서 가겠다”고 1경기 1경기에 집중해 연패를 위한 도전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이범호 감독은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을 ‘테이블 세터’로 내세워 공세를 벌인다.

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가 클리업 트리오를 구성하고 김선빈(2루수)을 시작으로 이우성(좌익수)_김태군(포수)-최원준(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 선수들이 22일 개막전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V13 時작’을 주제로 다양한 오프닝 시리즈 이벤트를 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제임스 네일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하고 NC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좌완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나온다.

이범호 감독은 로건과의 승부에 대해 “작년에 체크했던 선수다. 스피드가 지금 생각보다 안 나온다고 들었는데 시범경기와 본경기에서는 달라질 수 있어서 체크해 뒀다”며 “특이하게 체인지업을 우타자한테 던질 때 3루를 밟고 던지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왼쪽 타자들에게 변화구가 풀려서 들어올 수 있는 환경도 있다. 이런 부분 분석팀하고 분석을 잘했다. 작년에 그 구위가 나오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1점, 1점 빼 나가는 작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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