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경남FC와 2-2
2025년 03월 16일(일) 19:52

전남드래곤즈와 경남FC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2025 4라운드 맞대결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이어진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전남드래곤즈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2 2025 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하남이 선제골을 장식하고, 동점골도 만들었지만 자책골이 나오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베르띠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공을 띄웠다. 수비진과 경합을 하고 있던 하남이 높게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이내 경남 골대를 뚫으면서 전남의 선제골이 기록됐다.

하지만 후반 11분 아쉬운 자책골이 나왔다.

경남 도동현이 왼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김경재가 슬라이딩하면서 이를 차단하려고 했지만, 발에 맞은 공이 전남 골대로 향했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던 하남이 머리로 멀티골을 장식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오른쪽에서 정강민이 띄운 공이 하남의 머리로 향했고, 이번에도 골이 기록됐다.

하지만 전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0분 경남 박기현이 도동현이 넘긴 공을 받은 뒤 전남 수비진을 뚫고 슈팅까지 연결시켰다. 골키퍼 류원우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을 전남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후반 42분 전남이 역전극을 펼치는 것 같았다. 이강희가 띄운 공이 경남 문전으로 향했다. 하남에게 공이 연결되지 못하고 뒤로 흘렀지만, 노동건이 슈팅을 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전남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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