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현 커브로 5선발 잡는다…삼성전 4.1이닝 호투
2025년 03월 15일(토) 14:40 가가
최고 146㎞직구, 15개 커브로 타이밍 싸움
롯데전 포함 사사구 없이 7.1이닝 소화
롯데전 포함 사사구 없이 7.1이닝 소화
KIA 김도현이 빠른 직구와 느린 커브로 ‘선발 잡기’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현이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시범경기 7차전에서 4.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6㎞의 직구를 부린 김도현은 15개의 커브로 상대 타이밍을 뺏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아갔다.
김도현은 1회 첫 타자 김지찬을 초구 1루 땅볼로 잡았다. 류지혁과는 6구 승부가 펼쳐졌고, 결과는 이번에도 1루 땅볼이었다. 김도현은 이어 구자욱을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도 깔끔했다. 첫타자 강민호를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디아즈의 1루 땅볼 때 직접 베이스로 달려가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안타는 맞았지만 전병우를 상대로 초구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에는 변화구로 재미를 봤다.
김도현은 이재현을 상대로 변화구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3구째 커브를 던졌다. 포수가 바운드해서 공을 잡을 정도로 낙차 큰 커브였지만, 이 공이 ABS존을 통과하면서 이재현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현빈도 4구째 커브로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헛스윙 삼진. 김지찬과의 승부에서는 1루 잔디와 그라운드 경계 맞은 공이 뒤로 튀면서 2루타는 내줬지만, 류지혁을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선두타자 구자욱과의 승부에서 2루수 서건창의 실책이 나왔다. 이어 강민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주자들이 이동했다.
1사 2·3루 위기 상황, 김도현이 박병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개의 커브로 만든 3구 삼진이었다.
김도현은 올 시즌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 커브로 4회도 실점 없이 끝냈다.
김도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2루. 김도현은 홍현빈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김대유가 류지혁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면서 이재현이 홈에 들어왔고 2-1로 5회가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김도현의 성적은 4.1이닝(48구)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이 됐다.
김도현의 이날 11개의 직구를 던졌으며, 최고 스피드는 146㎞(1평균 143㎞)를 찍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커브에 공을 들였던 김도현은 15개의 커브(125~130㎞)를 구사했다. 김도현은 체인지업(11개·129~133㎞), 슬라이더(6개·133~136㎞)도 구사했다.
지난 8일 롯데전에 출전했던 김도현은 삼성전까지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7.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2, 사사구는 없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의 김도현이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시범경기 7차전에서 4.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피칭을 선보였다.
김도현은 1회 첫 타자 김지찬을 초구 1루 땅볼로 잡았다. 류지혁과는 6구 승부가 펼쳐졌고, 결과는 이번에도 1루 땅볼이었다. 김도현은 이어 구자욱을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도 깔끔했다. 첫타자 강민호를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디아즈의 1루 땅볼 때 직접 베이스로 달려가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안타는 맞았지만 전병우를 상대로 초구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김도현은 이재현을 상대로 변화구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3구째 커브를 던졌다. 포수가 바운드해서 공을 잡을 정도로 낙차 큰 커브였지만, 이 공이 ABS존을 통과하면서 이재현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선두타자 구자욱과의 승부에서 2루수 서건창의 실책이 나왔다. 이어 강민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주자들이 이동했다.
1사 2·3루 위기 상황, 김도현이 박병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개의 커브로 만든 3구 삼진이었다.
김도현은 올 시즌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 커브로 4회도 실점 없이 끝냈다.
김도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2루. 김도현은 홍현빈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김대유가 류지혁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면서 이재현이 홈에 들어왔고 2-1로 5회가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김도현의 성적은 4.1이닝(48구)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이 됐다.
김도현의 이날 11개의 직구를 던졌으며, 최고 스피드는 146㎞(1평균 143㎞)를 찍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커브에 공을 들였던 김도현은 15개의 커브(125~130㎞)를 구사했다. 김도현은 체인지업(11개·129~133㎞), 슬라이더(6개·133~136㎞)도 구사했다.
지난 8일 롯데전에 출전했던 김도현은 삼성전까지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7.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2, 사사구는 없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