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용한파 지속…일자리 질 악화도 계속
2025년 03월 12일(수) 20:50 가가
2월 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어
상용근로자 감소 일용직 증가
상용근로자 감소 일용직 증가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의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또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부동산 한파’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전남은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9.8%로 1.0%포인트(p) 내렸고, 실업률은 0.2%p 오른 3.4%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0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은 소폭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4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사유로 기존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육아와 학업’은 출생 감소 등에 따라 줄어들었지만, ‘그냥 쉼’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자리 질 악화도 지속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에 견줘 9000명 감소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명, 1000명 증가했다.
전남지역 고용지표도 악화됐다. 전남 지난달 취업자 수는 98만3000명으로 1년새 8000명 줄었고, 실업자 수는 3만3000명으로 6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월보다 0.3%p 내렸고, 실업률은 0.6%p 오른 3.2%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000명), 건설업(+6000명)은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000명), 농림어업(-6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등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임금근로자는 2만명 감소했다. 특히 상용근로자는 3만명이나 감소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3000명, 일용근로자는 8000명씩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 악화 현상은 지속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산업별로는 건설업(-10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은 소폭 증가했다.
일자리 질 악화도 지속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에 견줘 9000명 감소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명, 1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000명), 건설업(+6000명)은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000명), 농림어업(-6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등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임금근로자는 2만명 감소했다. 특히 상용근로자는 3만명이나 감소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3000명, 일용근로자는 8000명씩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 악화 현상은 지속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