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전 구단 상대 승리 ‘마지막 기회’
2025년 03월 10일(월) 19:35 가가
V리그 3월 2주차 관전포인트
11일 안방서 흥국생명과 경기
11일 안방서 흥국생명과 경기


새로운 한 주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는 정규 3경기 이하를 남겨둔 남녀부의 마지막 총력전이 예상된다. 세터 이원정(가운데)이 지난 7일 GS칼텍스 서울Kixx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박정아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KOVO 제공>
새로운 한 주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는 정규 3경기 이하를 남겨둔 남녀부의 마지막 총력전이 예상된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으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7승 6패·승점 79)의 ‘1위 징크스’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역대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 확정 신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은 6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3-2024시즌까지 통산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프전 우승 4회를 기록했음에도 통합우승(2005-2006시즌 정규리그 1위·챔프전 1위)은 단 1회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위 징크스’를 웃어 넘길 수만은 없다.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맞대결 상대는 현재 2위 KB손해보험 스타즈(22승 11패·승점 63)와 3위 대한항공 점보스(20승 14패·승점 61)의 플레이오프(PO)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독주체제로 1위를 거머쥐었던 현대캐피탈이지만,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대한항공을 풀세트 끝에 겨우 잡아냈고 KB손해보험에는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지난 8일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무릎 부상을 입은 요스바니 대신 V리그 경험이 있는 러셀(OH)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시즌 11년 만의 컵대회 우승에 이어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이 6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창단 첫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 달성 마지막 기회를 앞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막판 스퍼트에 시선이 집중된다.
6위에 자리한 페퍼스(10승 23패·승점 33)는 지난 7일 7위 GS칼텍스 서울Kixx(10승 23패·승점 32)에 풀세트 접전 끝 패하면서 승점 1점 차 최하위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021년 창단 이래 모든 시즌을 7위로 마무리 했던 페퍼스의 새로운 목표는 ‘순위 유지’다.
페퍼스는 11일 오후 7시 안방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1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6승 7패·승점 77)를 만난다.
페퍼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전적에서 0승 5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거는 기대가 있다.
지난달 26일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주장 김연경을 5세트에만 내보내는 등 챔프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페퍼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을 더하기 위해 테일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번 시즌 평균 공격성공률이 37.78%인 테일러는 흥국생명을 만났을 때 45.12%를 기록하며 가장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상대전적 속공과 이동공격 부문에서도 페퍼스가 각각 53.33%, 48%의 팀 성공률로 상대(45.71%, 41.18%)에 앞서고 있다.
페퍼스가 숨 고르기 중인 흥국생명을 꺾고 ‘6위 사수’와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먼저,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으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7승 6패·승점 79)의 ‘1위 징크스’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3-2024시즌까지 통산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프전 우승 4회를 기록했음에도 통합우승(2005-2006시즌 정규리그 1위·챔프전 1위)은 단 1회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위 징크스’를 웃어 넘길 수만은 없다.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맞대결 상대는 현재 2위 KB손해보험 스타즈(22승 11패·승점 63)와 3위 대한항공 점보스(20승 14패·승점 61)의 플레이오프(PO)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 달성 마지막 기회를 앞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막판 스퍼트에 시선이 집중된다.
6위에 자리한 페퍼스(10승 23패·승점 33)는 지난 7일 7위 GS칼텍스 서울Kixx(10승 23패·승점 32)에 풀세트 접전 끝 패하면서 승점 1점 차 최하위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021년 창단 이래 모든 시즌을 7위로 마무리 했던 페퍼스의 새로운 목표는 ‘순위 유지’다.
페퍼스는 11일 오후 7시 안방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1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6승 7패·승점 77)를 만난다.
페퍼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전적에서 0승 5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거는 기대가 있다.
지난달 26일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주장 김연경을 5세트에만 내보내는 등 챔프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페퍼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을 더하기 위해 테일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번 시즌 평균 공격성공률이 37.78%인 테일러는 흥국생명을 만났을 때 45.12%를 기록하며 가장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상대전적 속공과 이동공격 부문에서도 페퍼스가 각각 53.33%, 48%의 팀 성공률로 상대(45.71%, 41.18%)에 앞서고 있다.
페퍼스가 숨 고르기 중인 흥국생명을 꺾고 ‘6위 사수’와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